[나의 WBC⑮]부상→재기, 토종에이스 구창모 “국가대표 좌완계보 잇겠다”

김민규 2023. 1. 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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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가 위기라는 사실은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이 가장 잘 안다.

또한 그는 "김광현·양현종 선배에게 롱런하는 방법과 같은 좌완이니 구질 등을 배우고 싶다. (양)현종, (김)광현 선배와 이번에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특히, 국가대표로서 선배들의 좌완 계보를 이어받고 싶다"며 "이번 WBC가 첫 단추다. 첫 단추를 잘 꿰서 앞으로 국가대표 좌완 계보를 확실히 이을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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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토종에이스 구창모.  스포츠서울DB

한국야구가 위기라는 사실은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이 가장 잘 안다.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야구 부흥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세계 최고 선수가 총집합하는 WBC에 임하는 30인의 태극전사들이 저마다 필승의지를 다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포츠서울은 30인의 태극전사가 어떤 각오로 WBC를 준비하는지 들어봤다. <편집자 주>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국가대표 좌완 계보를 잇겠다.”

그동안 국가대표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기회는 있었지만 번번이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다음 기회’를 곱씹어야만 했다. 올해 다시 기회가 왔다.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 중인 토종에이스 구창모(26·NC)의 얘기다. 구창모는 “김광현·양현종 선배의 국가대표 좌완계보를 잇겠다”고 강조했다.

구창모는 지난해 팔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날아올랐다. 실제로 지난해 5월 28일 창원 두산과의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2022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11.2이닝을 던지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그리고 WBC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NC 토종에이스 구창모.  스포츠서울DB

부상은 완전히 회복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눈앞에서 태극마크를 놓친 적인 수차례. 그는 WBC 준비에 있어 부상 없는 ‘건강’을 1과제로 삼았다. 구창모는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WBC를 준비하겠다. 작년에 수술했던 부위는 아무렇지 않다. 다른 곳도 아프지 않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며 “WBC가 3월이니깐 (대표팀)공식 훈련 전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곧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얼른 공식 훈련에 들어가서 피칭을 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광현종(김광현·양현종)’의 좌완 계보를 잇겠다는 목표도 확실하다. 국제대회 경험은 부족하지만 패기와 자신감은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 그토록 바랐던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기에 첫 단추를 잘 꿰겠다는 각오다. 더군다나 이번 WBC에서 ‘광현종’과 함께 뛰는 기회도 얻었다.

구창모는 “내가 아직 국가대표 경험이 많이 않으니 좀 더 패기 있게 내 공을 던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태극마크의 자부심이 있으니 잘 던져서 세계무대서 ‘한국에 이런 투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김광현·양현종 선배에게 롱런하는 방법과 같은 좌완이니 구질 등을 배우고 싶다. (양)현종, (김)광현 선배와 이번에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특히, 국가대표로서 선배들의 좌완 계보를 이어받고 싶다”며 “이번 WBC가 첫 단추다. 첫 단추를 잘 꿰서 앞으로 국가대표 좌완 계보를 확실히 이을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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