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샷은 프로 데뷔 후 처음” 승패 바꾼 LG 정희재의 팁인

수원/최서진 2023. 1. 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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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좀 있다. 소름 돋았다."

창원 LG 정희재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 26분 26초를 소화하며 11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1쿼터에도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성공해 LG의 리드를 이끈 정희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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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여운이 좀 있다. 소름 돋았다.”

창원 LG 정희재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 26분 26초를 소화하며 11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위닝샷을 터트린 정희재는 81-80 역전승을 만들었다.

1쿼터부터 정희재는 슛감이 좋았다. 3연속 3점슛을 성공하며 LG 리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LG는 후반 KT의 공세에 고전했다. 엎치락뒤치락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던 경기는 4쿼터 종료 10초 전까지도 승부를 예감할 수 없었다.

79-80으로 뒤진 경기 종료 5초 전 이관희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정희재는 바로 리바운드 경합에 가담했고, 팁인으로 림 안에 공을 넣어 81-80 역전을 만들었다. LG가 치열한 승부 끝 승리를 예감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만난 정희재는 “아직 여운이 좀 있다. 소름 돋았다(웃음). 이런 접전 상황에서 이기다 보니 점점 더 강한 팀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하고 좋다. 직접 위닝샷으로 경기를 끝내 본 건 처음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위닝샷 상황에 대해서는 “내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근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뛰어들어가 리바운드 싸움에 참여했다. 마침 아무도 없었고,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1쿼터에도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성공해 LG의 리드를 이끈 정희재다. 이에 대해 “초반보다 요즘 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라고 답했다.

조상현 감독도 경기 후 정희재의 칭찬을 늘어놨다. 조상현 감독은 “(정)희재가 120%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조급한 마음이 있었을 거다. 3라운드 중반부터 중용하고 있는데 외국선수 수비를 믿고 맡길 정도로 노력한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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