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대기줄 새치기 당했는데…늦은 구매 덕에 12억 ‘돈벼락’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 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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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에 당첨된 스티븐 무노즈 에스피노자. [사진 출처 = floridalottery SNS 갈무리]
복권가게에서 새치기한 남성을 눈감아줬다가 복권에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스테판 노즈 에스피노자(40대)가 스크래치형 복권을 긁어 100만달러(약 12억3500만원)를 쥐게 됐다고 보도했다.

에스피노자는 “여전히 당첨 사실을 믿기 어렵다”면서 “새치기한 분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앞서 에스피노자는 하루 일과를 마친 뒤 한 식료품점에 방문했다. 이 식료품점에서는 복권을 팔고 있었다. 퇴근 시간이라 자판기 앞에는 인파가 몰린 상태였다. 에스피노자도 줄을 섰다. 그때 한 남성이 에스피노자 앞으로 끼어들었다.

에스피노자는 너무 피곤한 탓에 따지지 않고 기다린 뒤 복권을 샀다. 50달러(약 6만원)짜리 복권을 구입한 에스피노자는 복권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가 깜짝 놀랐다. 100만달러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비록 최고 상금인 2500만달러(약 308억7500만원)는 아니었지만 에스피노자는 환호했다.

에스피노자는 곧장 차를 몰고 복권 본사로 가 당첨금을 수령했다. 세금을 제외하고 82만8000달러(약 10억2260만원)였다. 에스피노자는 당첨금으로 집을 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권 당첨자가 나온 식료품점은 2000달러(약 247만원)의 보너스 수수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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