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 영입

박효재 기자 2023. 1. 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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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의 페드로 포로. 파브리치오 로마노 트위터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이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9일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이 포로가 몸담았던 포르투갈 스포르팅과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계획대로라면 24시간 안에 계약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영입이 거의 확정됐다고 볼 때 쓰는 특유의 표현인 “함께 갑시다”라는 표현과 함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알렸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에선 토트넘이 4500만유로(약 605억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을 지급하고 영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4500만유로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4번째로 많은 이적료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달 겨울 이적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오른쪽 윙백 보강을 추진하면서 포로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토트넘은 바이아웃 이하로 포로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스포르팅이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까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영입이 지체됐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윙백들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맷 도허티는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오랫동안 이탈했고, 에메르송 로얄은 부정확한 크로스로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제드 스펜스는 콘테 감독으로부터 외면 받으면서 리그 경기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국적인 포로는 자국 리그팀인 라요 바예카노, 지로나의 유스 출신으로 2019년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면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스페인 바야돌리드와 스포르팅 임대를 거쳐 스포르팅에 완전 이적했다.

포로는 윙백들의 활발한 공격 전개를 요구하는 콘테 감독의 구상에 들어맞는 자원이다. 윙백임에도 빼어난 킥력과 저돌적인 돌파로 많은 공격 포인트(97경기 12골 20도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경기에서만 4골 4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2골 6도움을 올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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