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의 기적’ KGC, 투혼의 가스공사에 기적 같은 재역전승

안양/최창환 2023. 1. 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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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패색이 짙은 상황서 뒷심을 발휘, 기적 같은 재역전승을 챙겼다.

4쿼터 종료 1초 전 극적으로 따낸 공격권을 통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 끝내 재역전승을 만들었다.

가스공사의 팀파울 작전으로 변준형이 자유투 2개를 얻은 KGC는 1구 성공에 이어 2구를 실패한 후 양희종이 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후 대릴 먼로가 스캇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76-76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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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KGC가 패색이 짙은 상황서 뒷심을 발휘, 기적 같은 재역전승을 챙겼다. 4쿼터 종료 1초 전 극적으로 따낸 공격권을 통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 끝내 재역전승을 만들었다.

안양 KGC는 2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끝에 87-85 재역전승을 거뒀다.

1위 KGC는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2위 창원 LG와의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가스공사전 2연패 사슬도 끊었다. 변준형(26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오세근(18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제몫을 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대릴 먼로(14점 9리바운드)는 경기 종료 2초 전 극적인 위닝샷을 성공시켰다.

반면, 9위 가스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이대성(29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과 데본 스캇(15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KGC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오세근을 앞세워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야투도 호조를 보였다. KGC는 오세근이 2개의 야투, 4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9점을 올린 가운데 변준형도 9점을 집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배병준도 3점슛 2개로 지원사격한 KGC는 26-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중반 격차를 14점까지 벌렸던 KGC는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문성곤에 이어 양희종까지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주축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2쿼터 막판 속공 찬스마저 못 살려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KGC는 이후 이대헌에게 2개의 3점슛을 허용, 43-38로 쫓기며 2쿼터를 끝냈다.

KGC의 위기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KGC는 문성곤의 4파울 이후 배병준과 변준형의 돌파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지만, 이대성의 중거리슛을 봉쇄하지 못해 다시 흐름을 넘겨줬다. 58-52로 맞은 4쿼터 초반 야투 난조를 보인 데 이어 4쿼터 중반에는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역전 3점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던 KGC는 뒷심을 발휘, 승부를 극적으로 연장까지 끌고 갔다. 3점 차로 추격한 4쿼터 종료 1초 전. 가스공사의 팀파울 작전으로 변준형이 자유투 2개를 얻은 KGC는 1구 성공에 이어 2구를 실패한 후 양희종이 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후 대릴 먼로가 스캇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76-76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막판의 기세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이대성, 변준형이 3점슛을 주고받아 동점을 거듭하던 KGC는 연장전 종료 5초 전 먼로가 골밑득점에 실패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후 연장 종료 2초 전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2점 차 리드를 되찾았다. KGC에 신승을 안긴 위닝슛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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