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으로 사회적 책임 미래의 금융인재 키운다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1. 29. 16: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9개 대학 11개 투자 동아리
장학금 연간 1000만원 지급
대학 투자 동아리 학생들이 서울 여의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본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타임폴리오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대학교 투자 동아리를 대상으로 ESG(환경·책임·투명경영)활동에 나섰다. 장학금 사업을 통해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전국 9개 대학 11개 투자 동아리를 선정해 '타임폴리오 IVY(Investment for Valuable Youth) 클럽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은 작년 7월 진행한 1기 활동에 이어 열린 2기 행사다. 장학금 수상 동아리는 △서울대(SMIC, SNUVALUE) △고려대(KUVIC, RISK) △연세대(YIG) △성균관대(STAR) △서강대(SRS) △한양대(STOCKWARS) △이화여대(EIA) △카이스트(KFAC) △부산대(SMP) 등이다. 수상 동아리는 각각 연간 장학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작년 7월 선정된 동아리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6개월간 기업 분석, 네트워킹 행사, 모의투자 대회 등을 진행했다"며 "활동 사항 검토 후 2기 대상을 확정하고 장학금 수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장학금 수여식을 실시해 대학생 투자 동아리를 금융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는 서울대 투자 동아리 'SMIC' 출신이다. 타임폴리오 관계자는 "임직원 중 대학 시절 투자 동아리 출신이 20명을 넘는다"며 "매년 신입사원 채용 시 투자 동아리 출신을 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열람하기 위한 유료 서비스 등은 비용 지원 없이 동아리 차원에서 부담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장학금을 지급받은 동아리들은 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서 장학금을 받은 동아리들은 대부분 금액을 세미나 비용이나 자료 구입 등에 사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장학금을 통한 실무 경험 등 폭넓은 배움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타임폴리오 관계자는 "ESG 중 S(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대학 투자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 육성은 기업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코스닥 벤처펀드 운용수익 전액을 청년 창업 지원에 투자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경영 과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창업 지원을 결정했다.

[강민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