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up.star] 우리가 바라던 ‘SON’의 모습...‘멀티골+패스 96%+슈팅 100%’

이규학 기자 2023. 1. 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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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던 손흥민이 돌아왔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이날 85분 동안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터치 69회, 2골, 패스 성공률 96%(45/47), 기회 창출 1회, 슈팅 정확도 100%(4/4), 드리블 성공 2회, 정확한 롱패스 1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그래도 3개월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다가오는 6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연속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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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우리가 알고 있던 손흥민이 돌아왔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29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날 토트넘은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케인의 자리는 손흥민이 대체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최전방 스트라이커 위치로 올라갔고, 2선은 이반 페리시치와 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섰다.


손흥민의 기를 살리기 위한 수법으로도 볼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을 벤치로 내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중요도가 떨어지는 FA컵 경기에서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면서 믿음을 선사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24분엔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막판엔 ‘신입생’ 아르나우트 단주마까지 골맛을 보면서 토트넘의 대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손흥민은 시즌 7호 골과 8호 골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었다.


단연 경기 최우수 선수였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했을뿐더러 경기를 전체적으로 지배하며 우리가 알던 폼이 되살아났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이날 85분 동안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터치 69회, 2골, 패스 성공률 96%(45/47), 기회 창출 1회, 슈팅 정확도 100%(4/4), 드리블 성공 2회, 정확한 롱패스 1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포지션상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왔지만 스텟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득점에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3골 7도움을 올렸던 경기력을 이번 경기를 통해 회상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얻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 골이 필요했다. 정말 중요했다”라며 “공격수로서 항상 골이 필요하다. 얼마나 잘하고 얼마나 못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다시 한번 위기에서 벗어난 손흥민이다. 상대가 2부 리그였기 때문에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분석하기도 어렵다. 그래도 3개월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다가오는 6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연속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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