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대나 브라운 GM, 역대 MLB 7번째 흑인 단장[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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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올해로 147년째를 맞는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난 27일 공석중인 GM 자리에 흑인 대나 브라운(55)을 임명했다.
147년의 MLB 역사 동안 흑인 GM은 이번 브라운까지 딱 7명 배출됐다.
브라운의 GM 취임으로 휴스턴은 흑인 단장-감독 듀오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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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난 27일 공석중인 GM 자리에 흑인 대나 브라운(55)을 임명했다. 휴스턴은 2022년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후 전임 제임스 클릭(44) 단장에게 1년 재계약을 제시했으나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아 공석중이었다. 클릭은 아이비리그 예일대 출신으로 세이버 메트릭스 전문이다.
이에 비해 브라운은 동부의 시튼홀 대학 선수 출신. 스카우트와 단장 보좌역 등 프런트 업무로 잔뼈가 굵은 야구인이다. 1989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35라운드에 지명돼 프로야구에 33년 몸담았다. 뉴저지주 소재 시튼홀 대학 때인 1987년 멤버는 화려했다. 브라운을 비롯해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명예의 전당 회원 크레이그 비지오(포수), 존 발렌틴(유격수), 모 본(1루수) 등을 배출했다.
브라운은 몬트리올 엑스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서 탁월한 스카우트 능력을 발휘햇다. 휴스턴GM으로 영전하기 전 애틀랜타에서 그가 지명한 선수를 봐도 단박에 드러난다. 2019년 1라운드 포수 세이 랜젤리어스(1루수 맷 올슨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이적), 3라운드 외야수 마이클 해리스 2세, 11라운드 2루수 본 그리솜, 2020년 4라운드 선발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 5라운드 선발투수 브라이스 엘더 등이다. 엘더를 제외하고 모두 메이저리그 주전들이다.
하지만 그에게 GM 기회는 오지 않았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그의 능력을 알고 있었던 터다. 브라운에게 “언제가는 기회가 올 것이다. 용기를 잃지 말라”며 격려를 헤줬다. 결국 휴스턴 짐 크레인 구단주는 팀의 두 번째 흑인 GM을 선택했다. 첫 번째는 1993년 메이저리거 출신 봅 왓슨. 그는 뉴욕 양키스 GM도 역임했다. 2020년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왓슨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47년의 MLB 역사 동안 흑인 GM은 이번 브라운까지 딱 7명 배출됐다. 최초 흑인 GM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선임했다. 플로리다 A&M 대학을 나온 빌 루카스. 1976년부터 1979년까지 애틀랜타 GM을 역임했다. 루카스는 내셔널리그 MVP를 2회 수상한 데일 머피를 마이너리그에서 육성했고 1978년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3루수 봅 호너를 지명했다.
최초의 흑인 GM 루카스의 뒤를 이어 봅 왓슨, 3번째가 200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켄 윌리엄스, 2007년 LA 에인절스 토니 리긴스, 마이애미 말린스 마이클 힐, 2014년 오클랜드 에이스 데이브 스튜워트, 2023년 대나 브라운이다. 윌리엄스는 현재 화이트삭스 베이스볼오퍼레이션 사장으로 승진했고, 리긴스는 미국국가대표팀 GM이다. 20승 투수 툴신 스튜워트는 에이전트로 활동중이다.
브라운의 GM 취임으로 휴스턴은 흑인 단장-감독 듀오가 탄생했다. MLB 사상 역대 두 번째에 불과하다. 화이트삭스의 켄 윌리엄스가 2000년 GM시절 제리 매뉴엘 흑인 감독이었다. 이만수 전 SK 감독과 친한 매뉴엘은 1998년~2003년 화이트삭스 감독을 역임했다.
하지만 브라운의 GM 영전 영광은 잠시다. 우승 주축 멤버들은 2루수 호세 알튜베,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상 2024년), 선발 크리스찬 하비에르, 프램버 발데스, 카일 터커(이상 2005년), 유격수 제레미 페냐(2027년) 등을 FA가 되기 전에 계약을 어떻게 연장하느냐의 현안 등이 산적해 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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