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오늘부터 신청, 최저금리 연 3.2%

강길홍 2023. 1. 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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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가 기존 발표보다 0.5%포인트(p) 낮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다만 접수 시점에 따라 금리가 달라질 수 있고 신청 기회가 한번뿐인 점 등은 주의해야 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HF)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일반형 연 4.25~4.55%, 우대형 연 4.15~4.45%를 적용해 30일부터 접수한다.

따라서 신청접수가 시작되는 1월30일부터 1달 이내 자금이 필요한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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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연합뉴스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가 기존 발표보다 0.5%포인트(p) 낮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다만 접수 시점에 따라 금리가 달라질 수 있고 신청 기회가 한번뿐인 점 등은 주의해야 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우선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HF)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일반형 연 4.25~4.55%, 우대형 연 4.15~4.45%를 적용해 30일부터 접수한다. 적용 금리는 당초 발표보다 0.5%p 낮춘 것으로 국고채 금리 하락 등에 따른 주택저당증권(MBS) 조달비용 인하 분을 반영했다. 신청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인 경우 소득 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 소득제한 없는 일반형의 경우 연 4.25(10년)~4.55%(50년)의 금리가 적용되며, 주택가격 6억원·소득 1억원 이하인 우대형의 경우 0.1%p 낮은 연 4.15~4.45%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방식(아낌e)으로 신청하면 추가로 0.1%p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대형 상품의 경우 저소득청년(0.1%p), 신혼가구(0.2%p), 사회적배려층(0.4%p) 등에 대한 우대금리까지 모두 적용받으면 최대 0.9%p 낮은 연 3.25%의 금리가 적용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신규구매를 비롯해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려는 대환 대출, 임차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대출 목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공급된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변동금리 대출 이용자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이 같은 제한도 없어졌다. 기존 대출이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정책모기지인 경우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만큼 대출 한도를 늘리는 데 유리하다. 대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생애 최초 구매자 80%)와 총부채상환비율(DTI) 60%는 적용된다. 기존대출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후 시장금리가 낮아져 다른 금융기관 대출로 갈아타려는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정부는 특례보금자리론을 1년간 한시적으로 39조6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따라서 사실상 선착순 신청이 되는 셈이다. 다만 오는 3월부터는 매달 시장금리 및 재원 상황 등을 감안해 기본금리를 조정할 계획인 만큼 무조건 빨리 신청하는 게 유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특례보금자리론에서 특례보금자리론으로는 대환이 불가능하다. 동일한 차주에 대한 중복지원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신청기회가 한번뿐인 만큼 시장금리 상황을 살펴 유리한 시점을 찾을 필요가 생겼다.신청부터 실제 대출실행까지는 한달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신청접수가 시작되는 1월30일부터 1달 이내 자금이 필요한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이 어렵다.

특례보금자리론 대출실행 이후에는 추가주택 취득이 금지된다. 추가주택을 취득한 경우 확인일로부터 6개월 이내 추가로 취득한 주택을 처분하거나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 해당 기한 내 처분하지 않으면 기한이익상실 처리되고, 3년간 보금자리론 이용이 제한된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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