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못 이길 상대 아니다”, ‘쇼메이커’ 허수의 와신상담[SS시선집중]

김민규 2023. 1. 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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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다음에 만나면 못 이길 상대 아니다."아쉬운 패배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허수는 "2세트 용 앞 한타 교전을 했을 때 각이 너무 예뻤다. 그런데 내가 너무 일찍 들어가는 바람에 교전에서 아쉽게 진 거 같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고 경기를 돌아보며 "다음에 또 T1과 만나면 못 이길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졌다고 기죽지 않고 이번 패배를 교훈 삼아서 더 발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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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메이커’ 허수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T1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종로=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T1은) 다음에 만나면 못 이길 상대 아니다.”

아쉬운 패배였다. 자신이 조금만 더 신중했더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는 생각에 진한 여운이 남는다. 하지만 다음에 또 T1과 만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디플러스 기아의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와신상담(복수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뜻)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의 첫 번째 특별매치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T1에 1-2로 역전패했다. ‘1황’을 놓고 격돌한 우승후보 간 대결답게 매 경기 명승부가 펼쳐졌다. 막상막하 박빙의 접전 끝에 역전패의 쓴맛을 삼켰다. ‘쇼메이커’ 허수는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면서도 2라운드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허수는 “2세트 용 앞 한타 교전을 했을 때 각이 너무 예뻤다. 그런데 내가 너무 일찍 들어가는 바람에 교전에서 아쉽게 진 거 같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고 경기를 돌아보며 “다음에 또 T1과 만나면 못 이길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졌다고 기죽지 않고 이번 패배를 교훈 삼아서 더 발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023시즌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있기에 아직 100%의 팀워크는 아니다. 반면 T1은 지난해 멤버들이 그대로 뛰기에 팀워크 면에선 우위에 있다. 이번 패배로 배운 것이 많았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허수는 “T1은 합도 오래 맞췄고 각각 선수 개개인이 라인전도 잘해서 단점이 없는 팀이라 생각한다. 특히, T1은 오브젝트 근처에서 교전할 때 빡세고 구도 잡는 부분에서 우리가 턴을 무리하게 썼을 때 바로 응징하는 것을 잘하는 팀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T1을 상대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고 좀 더 잘했으면 이기는 경기였다. 크게 기 안 죽고 열심히 하면 T1 못지않은 강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다만 아직은 팀워크가 부족하다. 밴·픽, 시너지, 한다마다 각자 생각이 있는데 소통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이 부분을 보완하고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상대인 젠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멤버 교체가 많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젠지의 저력은 T1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허수는 “젠지도 T1 못지않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부분을 잘 보완해서 젠지와 경기에선 팬들이 실망하지 않게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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