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제친 ‘아바타2’…역대 글로벌 흥행 4위 등극

4위였던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5위로 밀어내고 4위 차지
27일 기준 수익 총 20억7480만 달러…손익분기점 20억 넘겨
캐머런 감독, 세계 영화 매출액 5위권 내에 영화 3개 올려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역대 글로벌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5위가 된지 불과 하루 만에 새 기록을 쓴 것이다.

이로써 ‘아바타2’는 역대 흥행 4위를 기록 중이던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5위로 밀어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아바타2’가 전날까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총수익은 20억7480만 달러(2조5623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흥행 4위를 기록 중이던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총수익 20억7131만 달러(2조5576억원)를 넘어선 수치다.

앞서 ‘아바타2’는 지난 26일 마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억5241만 달러, 2조5342억 원)를 뛰어넘어 5위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아바타2’는 미국에서만 6억850만 달러(7514억원)를 벌어들였고, 중국과 프랑스에서도 각각 2억3540만 달러(2907억원)와 1억3320만 달러(164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1억150만 달러(1253억원)를 수익을 올렸다. 한국에서의 수익은 미국을 제외하면 중국과 프랑스, 독일(1억2020만 달러, 1484억원)에 이어 네 번째다.

‘아바타2’는 개봉 6주 만에 박스오피스 20억 달러(2조4700억원)를 돌파했다. 20억 달러는 캐머런 감독이 언급한 ‘아바타2’의 손익분기점 기준이다.

‘아바타2’보다 흥행 성적이 좋은 영화는 역대 단 세 편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1’이 29억2370만 달러(3조6107억원)로 가장 많고, ‘어벤져스:엔드 게임’과 ‘타이타닉’이 각각 27억9943만 달러(3조4572억원)와 21억9469만 달러(2조7104억원)로 2, 3위에 올라 있다.

‘아바타2’가 몇 주 안에 ‘타이타닉’의 매출을 능가할 것이라고 데드라인은 예상했다.

다만 파라마운트가 내달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에 맞춰 ‘타이타닉’ 재개봉을 추진 중이다. 디즈니도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개봉에 맞춰 ‘어벤져스:엔드 게임’을 다시 상영할 예정이라 기간에 변수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