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분 경고→70분 퇴장’...에릭센 향한 ‘공포의 태클’은 덤

이규학 기자 2023. 1. 29.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딩 소속인 앤디 캐롤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씁쓸하게 경기장을 떠났다.

그런 레딩의 희망을 끊어버린 선수는 공격수 캐롤이었다.

오히려 캐롤이 더 일찍 경기장에서 퇴장을 받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게 캐롤이 떠난 경기장엔 레딩 선수 10명만 남게 됐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어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규학]


레딩 소속인 앤디 캐롤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씁쓸하게 경기장을 떠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레딩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5라운드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맨유는 최근 좋았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컵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힘을 빼지 않았다. 안토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격했다.


승부는 예상대로 맨유 쪽으로 흘러갔다. 전반전엔 득점이 터지진 않았지만 후반 9분 안토니의 패스를 받은 카세미루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4분 뒤에 멀티골까지 뽑아냈다. 맨유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1분 프레드가 추가골까지 올렸다. 이후 레딩이 1골 따라붙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그대로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종료됐다.


레딩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다. 생각보다 맨유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맨유도 스코어 상으로 앞서가긴 했지만 쉽게 방심할 수 없었다.


그런 레딩의 희망을 끊어버린 선수는 공격수 캐롤이었다. 캐롤은 이날 후반전에 상당히 위험한 플레이를 펼치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후반 15분엔 타이럴 말라시아와 경합 상황에서 첫 옐로카드를 받았고 곧바로 5분 뒤 카세미루에게 거친 반칙을 범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뿐만 아니라 캐롤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향해서도 위험하게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기도 했다.


맨유 홈에서 비판을 피할 순 없었다. 오히려 캐롤이 더 일찍 경기장에서 퇴장을 받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이 소개한 팬들은 “캐롤이 정말 퇴장당하고 싶었던 것인가?”, “캐롤의 플레이를 믿을 수 없다”, “에릭센을 향한 태클이 왜 다이렉트 퇴장이 아닌가?”, “여전히 캐롤 답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게 캐롤이 떠난 경기장엔 레딩 선수 10명만 남게 됐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어야 했다.


사진=더 선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