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3%가 중국인데···美 수출통제 동참에 日 반도체 업계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과 네덜란드 정부가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가세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본 반도체 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반도체 제조사들이 일본 반도체 장비 회사의 최대 고객이기 때문이다.
일본 반도체 장비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 1위라고 신문은 전했다.
교도통신도 "세계 반도체 장비 상위 15개 업체 중 7곳이 일본에 있다"며 "중국이 반도체 설비 투자를 강화하면서 일본 업체들이 혜택을 받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네덜란드 정부가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가세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본 반도체 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반도체 제조사들이 일본 반도체 장비 회사의 최대 고객이기 때문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2021년도 기준 일본 반도체 장비의 해외 매출액은 2조 9705억 엔(약 28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거둔 매출은 전체의 33%인 9924억 엔에 달했다. 일본 반도체 장비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 1위라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 5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2021년 4월부터 1년간 매출액의 26%를 중국에 의존했으며 일부 반도체 회로와 관련된 기기 가운데는 중국 매출액 점유율이 90%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교도통신도 “세계 반도체 장비 상위 15개 업체 중 7곳이 일본에 있다”며 “중국이 반도체 설비 투자를 강화하면서 일본 업체들이 혜택을 받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과 일본·네덜란드 정부 관계자들은 워싱턴DC에서 회의를 열고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등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저해하는 물품의 수출을 관리하는 ‘외환 및 외국무역법’을 근거로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다만 관리 대상 품목 추가는 법령 개정 사항이어서 실제 시행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일본이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면 중국이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만 몰랐나?'…한달새 벌써 2조 '뭉칫돈' 몰렸다 [코주부]
- 한강 다리 난간에 앉은 20대女…지나던 시민 영웅이 구했다
- '혼외 성관계 징역1년' 그 나라…'동성애·성전환도 금지'
- '기절했네'…40대에 '날아차기' 10대들, 처벌 가능?
- '레깅스 입은 전남편'…트렌스젠더 '강간범' 수용 논란 왜?
- '그대로 다 튄다'…노상방뇨에 칼 뺀 런던 '이것' 발랐다
- 15세로 나이 속여 고교 입학한 29세 韓여성…이유는
- '임대료 40% 올려달라'…거부하자 입구 막은 건물주
- '블랙핑크 찍사' 정체에 분노 폭발…마크롱 대통령이었다
- 주사 만으로 24㎏ 뺀다…기적의 비만약 국내 도입 '초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