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미끄럼 車사고, 눈길보다 결빙 도로에서 피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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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10건 중 3건은 결빙(블랙아이스) 도로에서 발생하며, 눈길 사고보다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오후 퇴근시간 대 교통사고가 빈번한 것과 달리 미끄럼 교통사고는 기온이 낮은 오전 7~10시 사이 집중 발생했다.
보통 교통사고가 오후 5~7시 퇴근 시간대에 빈번한 것과 달리,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는 오전 7~10시 3시간 동안 집중(31.8%)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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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10건 중 3건은 결빙(블랙아이스) 도로에서 발생하며, 눈길 사고보다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오후 퇴근시간 대 교통사고가 빈번한 것과 달리 미끄럼 교통사고는 기온이 낮은 오전 7~10시 사이 집중 발생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9일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가 최근 3년간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연계해 분석한 결과 겨울철 눈이 내린 날 교통사고는 평상일 대비 17.6%가 증가했다. 사고 처리 피해액 역시 일평균 311억8000만원으로 평소보다 69억2000만원이 증가했다.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의 10건 중 3건(32.5%)은 결빙 도로구간에서 발생했다. 눈길 사고(67.5%) 대비 빈도는 낮지만 피해규모는 컸다. 1인당 피해액으로 환산하면 1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교통사고가 오후 5~7시 퇴근 시간대에 빈번한 것과 달리,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는 오전 7~10시 3시간 동안 집중(31.8%) 발생했다. 특히 결빙 도로 사고의 오전 7~10시 사고 점유율은 36.1%로, 동시간 대 눈길 사고(29.8%)보다 높았다.
이성렬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끄럼 사고위험 다발 구간이 있다면 지자체 및 도로관리기관이 선제적 제설 활동과 함께 도로결빙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도로열선, 자동염수분사 장치와 주행속도 감속 유도를 위한 가변속도표지판, 구간속도단속, 순찰활동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전자는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미끄러짐 순간 완만하게 핸들을 조작하며 브레이크를 짧게 끊어 정지해야 한다"며 "만약 미끄럼 사고가 발생한 운전자라면 사고차량 주변에서 대피해 안전한 장소에서 사고처리를 해야 후행 차량에 의한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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