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미숙아·선천성이상아 10년간 661명 지원…최대 1500만원[서울25]

김보미 기자 2023. 1. 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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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일러스트. 경향신문 자료사진

양천구가 지난 10년간 미숙아와 선천성이상아를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의료비로 11억여원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을 받은 아이는 총 661명이다.

미숙아는 출생 당시 체중이 2.5㎏ 미만이거나 임신 37주 미만으로 24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아이의 의료비 가운데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진료비를 체중에 따라 300만~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출생 후 1년4개월 내 식도폐쇄증, 장폐쇄증, 항문 직장기형, 선천성 횡격막 탈장, 제대기저부 탈장 등으로 입원해 수술할 때도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미숙아로 태어나 선천성이상이 있으면 지원 의료비가 최대 1500만원이다.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나 2명 이상의 다자녀 가구가 지원 대상으로, 아이가 퇴원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구비서류를 가지고 주민등록 주소지 보건소로 방문해 의료비를 신청하면 된다.

양천구는 지난 2013년부터 관련 지원을 시작했다.

또 아이가 출생한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 전문 간호사가 무료로 방문하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양천구는 설명했다. 만 2세 이하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평균 1~4회, 필요하면 최대 29회까지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관리하고 수유 방법 등을 교육하는 것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저출생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의 출생부터 건강한 성장 발달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발굴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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