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미호강 지류 병천천, 축산분뇨 등으로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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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미호강의 지류 하천인 병천천이 축산분뇨 등으로 오염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병천천의 오염원 관리를 위해 지난해 2∼11월 주요 유입 지천인 광기천, 승천천, 용두천에서 수질오염도 조사가 이뤄졌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병천천 본류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보급 확대 등 승천천 유역의 비점오염 저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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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미호강의 지류 하천인 병천천이 축산분뇨 등으로 오염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병천천의 오염원 관리를 위해 지난해 2∼11월 주요 유입 지천인 광기천, 승천천, 용두천에서 수질오염도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승천천의 평균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농도가 3.7㎎/ℓ로 세 하천 중 가장 나쁜 수질을 보였다.
용두천과 광기천의 평균 BOD 농도는 각각 1.6㎎/ℓ, 2.3㎎/ℓ로 병천천 본류(2.5㎎/ℓ)와 비교해 깨끗했다.
BOD 배출부하량은 승천천 1천685.6㎏/일, 용두천 1천154㎏/일, 광기천 657.4㎏/일 순이다.
세 하천 모두 비점오염원(광범위한 시설에서 불특정하게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영향을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BOD 배출부하량 중 축산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67.8%로 가장 높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병천천 본류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보급 확대 등 승천천 유역의 비점오염 저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남에 걸쳐 있는 병천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연구자료를 관련 시·군과 공유해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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