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후임 찾는 축구협, 할릴호지치 前 모로코 감독에게 연락”

김상윤 기자 2023. 1. 29. 12: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1월 바히드 할릴호지치 당시 모로코 대표팀 감독이 말라위와의 네이션스컵 경기에 나선 모습. /로이터

파울루 벤투 전 남자 대표팀 감독의 후임을 물색 중인 대한축구협회가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모로코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할릴호지치 전 감독은 28일(현지 시각) 보도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매체 라디오 사라예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그쪽에서 내게 전화한 건 맞지만 짧게 대화했을 뿐이다. 국가대표팀이든 클럽이든 내게 전화하는 사람은 많고 나는 항상 짧게 답한다”고 했다. 그는 “나는 지금 휴식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일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월 말까지 벤투 전 감독의 후임을 찾을 예정이다. 할릴호지치 전 감독도 물망에 오른 인사 중 한 명으로 보인다.

할릴호지치 전 감독은 작년 8월 모로코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카타르 월드컵을 불과 3개월 정도 남긴 시점이었다. 외신은 모로코축구협회와 할릴호지치 전 감독이 선수 기용에 이견을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할릴호지치 전 감독은 보스니아 출신으로 코트디부아르, 알제리, 일본, 모로코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4개월 앞두고 코트디부아르 감독직에서 해임당했다. 일본 감독이었던 2018년에도 러시아 월드컵을 2개월 앞두고 경질당했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알제리 대표팀을 이끌어 조별리그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한국을 4대2로 누른 뒤 16강에 오른 바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