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준, 2월 기준금리 인상폭 25bp로 축소할 것"

2023. 1.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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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31일~2월 1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25bp(1bp=0.01%)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9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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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물가 상승률 6개월 연속 하락
ECB는 50bp 인상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31일~2월 1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25bp(1bp=0.01%)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9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7월 8.5% ▷8월 8.3% ▷9월 8.2% ▷10월 7.7% ▷11월 7.1% ▷12월 6.5%로 낮아지는 추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우 다음달 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해 12월 통화정책회의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데이터에 기반해 판단할 때 중기 물가 안정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당분간 50bp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유럽은 코로나 및 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재정 확대 기조를 지속하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에너지 가격 급등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약 2000억유로 규모의 정책을 집행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유럽지역의 재정건전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향후 에너지 공급 차질이 심화될 경우 이탈리아 같은 국가를 중심으로 재정취약성이 크게 증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은은 "향후 에너지 공급 차질이 현재 수준으로 이어질 경우 유럽지역 재정건전성이 다소 개선되겠으나 에너지 공급 차질이 심화되고 재정 대응이 확대될 경우 이탈리아 등 가스 의존도가 높은 고부채 국가를 중심으로 재정취약성이 증대될 위험이 있다"며 "가스 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에너지 공급 차질에 따른 성장 둔화와 재정 수요 증가가 더욱 크게 나타나며 특히 고부채 국가는 재정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급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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