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지난해 2천239명 구조…전년보다 출동 14.6% 늘어

계승현 2023. 1.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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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지난해 소방헬기가 6천493차례 출동해 2천239명의 등산객과 응급환자를 구조했다고 29일 밝혔다.

출동 건수는 전년도 5천667건보다 14.6% 증가했으며, 구조한 인원도 2.2% 늘었다.

출동 건수 10건 중 4건을 차지한 구조·구급 출동에서 소방헬기는 총 2천239명을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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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구조헬기 [촬영 정회성]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소방청은 지난해 소방헬기가 6천493차례 출동해 2천239명의 등산객과 응급환자를 구조했다고 29일 밝혔다.

출동 건수는 전년도 5천667건보다 14.6% 증가했으며, 구조한 인원도 2.2% 늘었다.

출동 유형별로는 구조·구급 출동이 2천610건(40.2%)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훈련 2천26건(31.2%), 정비시험 873건(13.4%), 산불 진화 799건(12.3%), 화재 출동 124건(1.9%), 순찰 등 61건(1%) 순이다.

출동 건수 10건 중 4건을 차지한 구조·구급 출동에서 소방헬기는 총 2천239명을 이송했다. 하루 평균 7번 출동해 6명을 이송한 것으로, 소방헬기 1대당으로 보면 1년에 84번을 출동해 72명을 이송한 것이다.

구조·구급 출동은 등산, 여행 등 야외 나들이가 많은 10월, 9월, 5월 순으로 많았다.

산불 진화 출동은 전년도 166건에 비해 381% 증가했다. 작년 2월부터 4월까지 울진·삼척·강릉 등 동해안에서 발생한 초대형산불의 영향이 컸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한파 속에서도 산악 구조를 위한 헬기 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달에도 7일 경북 문경 조령산 추락사고, 24일 충북 옥천 장령산 조난사고, 25일 강원 횡성 봉복산 조난사고 및 강원 태백산 사진촬영 중 부상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겨울철에 등산을 가면 눈과 얼음으로 쉽게 미끄러져서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미끄럼 방지를 위해 등산화와 아이젠을 꼭 착용하고, 혹시 모를 조난에 대비해 손전등, 비닐텐트, 핫팩, 여유분의 휴대전화 배터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덕곤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방한용품을 챙기고 안전사고가 나지 않게 조심히 다녀달라"며 "앞으로도 소방청은 구조구급, 산불 등 재난 현장에 소방헬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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