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방헬기 6500번 떴다…환자 등 2239명 구조·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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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방헬기가 6493건 출동해 2239명의 등산객·응급환자 등을 구조·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2239명이 이송됐는데, 이는 소방헬기 1대당 연평균 84번을 출동해 72명을 이송한 것이다.
구조·구급 출동은 등산, 여행 등 야외 나들이가 많은 시기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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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방청 2022년 소방헬기 출동 통계
지난해 출동 건수보다 14.6% 늘어
울진 등 대형산불에 관련 출동 증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지난해 소방헬기가 6493건 출동해 2239명의 등산객·응급환자 등을 구조·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7번 출동했고, 6명을 이송한 셈이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2년 소방헬기 출동 건수는 지난해 5667건보다 826건(14.6%) 늘어난 6493건으로 집계됐다. 구조 인원도 지난해 2191명에서 2239명으로 48명(2.2%) 늘었다.
출동 유형별로는 구조·구급 출동이 2610건으로 40.2%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2239명이 이송됐는데, 이는 소방헬기 1대당 연평균 84번을 출동해 72명을 이송한 것이다. 하루 평균으로 놓고 보면 전국에서 헬기가 7번 출동했고, 6명이 이송됐다.
구조·구급 출동은 등산, 여행 등 야외 나들이가 많은 시기에 증가했다. ▲10월 337회(12.9%) ▲9월 269회(10.3%) ▲5월 266회(10.2%) 순으로 많았다.
구조·구급 출동에 이어 ▲교육훈련 2026건(31.2%), ▲정비시험 873건(13.4%) ▲산불 진화 799건(12.3%) ▲화재 출동 124건(1.9%) ▲순찰 61건(1%) 등 순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산불 진화 출동은 지난해 166건에 비해 633건(381%)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2~4월 울진·삼척·강릉 등 동해안에서 발생한 초대형산불 영향을 받았다.
소방청은 최근 한파에도 산악구조 헬기 출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경북 문경 조령산 추락사고, 지난 24일 충북 옥천 장령산 조난사고, 지난 25일 강원 횡성 봉복산 조난사고와 강원 태백산 사진촬영 중 부상사고 등이 있었다고 한다.
배덕곤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방한용품 등을 챙기고 안전사고가 나지 않게 조심히 다녀달라"며 "앞으로도 소방청은 구조구급, 산불 등 재난 현장에 소방헬기를 적극적으로 가용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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