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행 스캇 롤렌, "슈미트와 비교 늘 부담이었다"

김현희 2023. 1.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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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글러브 8회 수상에 빛나는 스캇 롤렌(48)이 우상인 마이크 슈미트와의 비교에 엄청난 압박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올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헌액이 확정된 스캇 롤렌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면서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더구나 롤렌이 한창 현역으로 활동할 때, 슈미트는 이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여 '레전드'로 남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롤렌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서 현역 시절 느꼈던 부담감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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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최고의 3루수 마이크 슈미트와 비교하는 모습에 압박
올해 명예의 전당이 확정된 스캇 롤렌. 사진제공=MLB.COM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골드글러브 8회 수상에 빛나는 스캇 롤렌(48)이 우상인 마이크 슈미트와의 비교에 엄청난 압박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 28일, '데이비드 애들러(David Adler)'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다소 흥미로운 이야기를 올렸다. 올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헌액이 확정된 스캇 롤렌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면서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애들러에 따르면, 롤렌은 "필라델피아에 지명되어 프랜차이즈 역사상 위대한 선수로 남은 롤렌은 절대로 마이크 슈미트처럼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한다. 또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것도 과분한 일이었지만, 마이크 슈미트처럼 되어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압박이었다."라며, 최고의 3루수 거포로 평가받는 슈미트와의 비교를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다.

더구나 롤렌이 한창 현역으로 활동할 때, 슈미트는 이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여 '레전드'로 남은 상황이었다. 팬들은 그가 역대 최고의 3루수였던 슈미트 버금 가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랐지만, 정작 롤렌 본인은 이에 대한 부담이 상당했던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역사상 최고의 3루수 거포로 평가받는 슈미트는 통산 18시즌 동안 2,234안타, 548홈런, 1,595타점, 타율 0.267를 기록하면서 199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러나 이번에 롤렌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서 현역 시절 느꼈던 부담감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롤렌은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신시네티 등 4개 팀을 거치면서 17시즌 통산 2,077안타, 316홈런, 1,287타점, 타율 0.281를 기록했다. 2018년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이 주어지면서 10.2%라는 낮은 득표를 기록했지만, 6수 만에 처음으로 75% 득표율을 넘어서면서(최종 득표율 76.3%) 헌액이 확정됐다.

롤렌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전미 기자단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레전드가 됐다. 앞서 프레드 맥그리프가 베테랑 위원회의 만장일치를 얻어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 올해 헌액식에는 롤렌과 맥그리프만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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