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 구타로 흑인 청년 사망…번져가는 항의 시위 [포토]

이정아 2023. 1. 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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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멤피스를 비롯해 뉴욕과 보스턴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경찰 폭력을 멈추자", "타이어 니컬스에 대한 정의를" 등의 구호를 쓴 손팻말을 들고 나와 경찰의 대처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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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 사망 시위]미국 경찰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멤피스를 비롯해 뉴욕과 보스턴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는 지난 7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교통단속 중 경찰에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10일 숨졌다.

교통 단속 중 경찰 5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숨진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은 지난 7일 사건 당시 상황이 기록된 ‘보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27일 오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경찰 폭력을 멈추자”, “타이어 니컬스에 대한 정의를” 등의 구호를 쓴 손팻말을 들고 나와 경찰의 대처에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순찰차에 뛰어올라 차유리를 깨뜨려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이 지난 27일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을 공개하며 미국 사회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시위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타이어 니컬스 사망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타이어 니컬스 사망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서 열려 한 참가자 스케이트보드에 쓴 경찰 규탄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타이어 니컬스 사망사건에 항의 시위가 열린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서 한 참가자가 추모 행위극을 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교통 단속 중 경찰 5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숨진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은 지난 7일 사건 당시 상황이 기록된 ‘보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교통 단속 중 경찰 5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숨진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려, 시위 참가자들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행진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교통 단속 중 경찰 5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숨진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려, 시위 참가자들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행진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7일(현지시각)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가 교통 단속 중 경찰 5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하는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다음날인 28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멤피스/EPA 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7일(현지시각)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가 교통 단속 중 경찰 5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하는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다음날인 28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멤피스/AP 연합뉴스
교통 단속 중 경찰 5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숨진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28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다. 보스턴/AFP 연합뉴스
교통 단속 중 경찰 5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숨진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28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에서 열리고 있다. 조지아/AFP 연합뉴스
교통 단속 중 경찰 5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숨진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28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렸다. 고인을 추모하는 꽃과 촛불이 놓여져 있다. 보스턴/AFP 연합뉴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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