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IPO는? 오브젠·삼기이브이 코스닥 상장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제이오, 샌즈랩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꿈비는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오브젠, 삼기이브이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일러스트=이은현

오는 30일에는 오브젠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의 공모 희망밴드 하단인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오브젠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마케팅,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전문기업이다. 기업이 고객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연결 및 분석해 고객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을 공급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92억원, 영업이익은 5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꿈비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꿈비의 총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로,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15억~355억원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공모가는 정해지지 않았다.

꿈비는 유아용품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19개국에 생산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변신범퍼침대’, 층간소음 매트인 ‘클린롤매트’, 모듈형 조립식 원목 가구 ‘올스타’ 등이다.

꿈비의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성장한 20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 늘어난 23억원을 기록했다.

내달 1~2일에는 제이오, 샌즈랩이 공모가 확정을 위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제이오는 희망공모가 1만~1만3000원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모구조는 신주모집 100%(400만주) 방식으로, 4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제이오는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NT) 사업과 설계·조달·시공(EPC)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탄소나노튜브 대량생산에 성공했고 2024년까지 연 5000톤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샌즈랩의 희망공모가는 8500원~1만500원이다. 공모 구조는 신주모집 300만주(81.1%), 구주매출 70만주(18.9%)로 총 370만주를 모집할 예정이다.

샌즈랩은 사이버 위협 정보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자체 분석기술을 이용해 자동 분석하고,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샌즈랩 최대주주는 지분 53.45%를 보유한 보안업체 케이사인이다. 샌즈랩은 공모자금의 40%가량을 클라우드센터 설립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 3일에는 삼기이브이가 상장한다. 삼기이브이는 자동차 부품 업체 삼기의 자회사다. 주력 제품은 2차전지용 엔드플레이트다.

삼기이브이는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1만3800~1만6500원)을 밑도는 1만1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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