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틈틈이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로 떠난다”

“평일에 일본과 동남아 등 가까운 해외로 틈틈이 여행 떠난다.”

지마켓은 올해 1월 2~17일까지 판매된 해외항공권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예약 인원은 전월 대비 84% 증가했고 평일 출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월요일 출발 비중이 11%, 화요일 12%, 수요일 14%, 목요일 15% 등이었다. 이는 주말(금~일) 출발 평균(16%)과 비슷한 수준이다. 출국이 주말에 편중됐던 과거와 달리 사람들이 평일에 시간이 날 때 틈틈이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여행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20~30대 비중이 48%로 가장 많았고, 40~50대 45%, 60대 이상은 6%였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대 비중이 5%포인트 상승해 젊은층 비중이 증가했다.

비수기와 성수기 구분도 모호해지고 있다. 통상 해외여행 비수기로 통하는 3~4월 출발 비중은 26%로, 2019년과 비교할 때 4%포인트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21%, 2월 34%, 3월 15%, 4월 11%, 5월 6%, 6월 4%, 7~12월 10%로 긴 연휴나 휴가기간에 집중되던 이전과 달리 해외 여행이 분산되는 추세다.

여행지는 가까운 곳을 선호했다. 짧은 일정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적합한 일본, 동남아가 인기를 끌었다.

가장 많이 떠나는 여행지 1~3위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오사카 예약 인원은 119%, 후쿠오카 114%, 도쿄는 53% 늘었다. 4~10위는 방콕, 다낭, 삿포로, 나트랑, 괌, 타이페이, 호치민 순이었다.

지마켓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