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놈” 기안84 ‘태계일주’ PD에 쌍욕‥“배운 친구들과 안 맞아”

[뉴스엔 이해정 기자]

기안84가 '태계일주' 김지우 PD와 찐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1월 28일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설날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기안84는 설날을 맞아 아버지 산소를 방문했다. 운전을 하던 중 기안84는 "아버지 추모 공원을 가다 보면 제가 젊을 적 라이딩을 하던 길이 있어서 감수성이 많이 올라온다"고 추억에 잠겼다.

기안84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5년 정도 돼 가는데 올 때마다 아버지는 그대로이고 저는 아버지 나이가 돼 가는 게 기분이 묘한 것 같다. 갈수록 아버지의 모습이 제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는 게 어쩔 수 없더라. 시간이 야속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산소에 다녀온 기안84는 새해를 맞아 헬스장으로 이동했다. 혼자서는 절대 운동하러 가지 않았을 거라는 기안84는 "김지우라고 제 친한 친구가 있는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찍은 PD다. 이 친구가 가자고 해서 간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이 친구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왜냐하면 서울대를 나왔거든요.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왜 네 친구들 중에 똑똑한 애들이 없냐'고 했었는데 제가 지금 이 친구를 만나는 걸 봤으면 아버지가 좋아하셨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기안84가 헬스장에 도착했을 때 김지우 PD는 "오늘 좀 피곤하다"며 문자를 보냈고, 기안84는 "아 이 XX놈이"라고 분노했다. 기안84는 "역시 배운 친구들은 저랑 안 맞는다"고 한숨을 내쉰 뒤 결국 혼자 운동을 마쳤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22일 종영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김지우 PD의 입봉작이기도 하다.

또한 기안84는 27일 첫 공개된 티빙 웹예능 '만찢남'에 출연 중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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