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보복소비’ 시작…관광·오프라인 쇼핑몰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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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처음 맞이한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 각종 소비 지표가 상승세를 보여줬다.
2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번 춘제 연휴 기간(21~27일) 중국 전역에 있는 대형 쇼핑몰 체인 완다플라자 480곳에 1억6000명이 방문해 126억8000위안(약 2조3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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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역대 2위…자국 관광 89% 회복
"5월 노동절, 해외여행 시장 폭발 기대"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처음 맞이한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 각종 소비 지표가 상승세를 보여줬다.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춘제 연휴 7일동안 중국 영화 흥행 수입은 67억5800만위안(약 1조2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9% 증가했다. 사상 최고였던 2021년에 이어 춘제 박스오피스 역대 2위를 달성했다. 관객수는 1억29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6% 늘어났다.
중국 문화여유국 추산에 따르면 춘제 연휴 기간 자국 내 관광객이 3억800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23.1% 증가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88.6%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 기간 관광 수입은 3758억4300만위안(약 68조6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했다. 2019년 같은 기간의 73.1% 수준이다.
이달 8일부터 국경 개방으로 해외 이동객도 급증했다. 중국 출입국 관리 당국에 집계된 21~26일 출입국자는 239만2000명으로 지난해 춘제 연휴 첫 6일간에 비해 123.9% 급증했다. 입국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2% 늘어난 120만명, 출국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0.7% 증가한 11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전략연구센터의 선지아니 연구원은 “춘제 연휴 기간을 기점으로 중국 여행객들이 소비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올해 관광 시장은 상당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향후 국제선 항공편이 점차 늘어나면서 해외 여행의 편의성도 높아져 오는 5월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해외 여행 시장도 폭발하는 것을 뚜렷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방역 완화 정책에 발맞춰 2월 6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지정된 20개 국가로의 중국 국민 단체 여행과 ‘항공권 + 호텔’ 패키지 상품 업무를 재개하도록 시범적으로 허용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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