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교통사고 18%↑…오전 7∼10시 특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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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날에는 교통사고 건수가 20%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 미끄럼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연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눈이 내린 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눈이 오지 않은 날 대비 1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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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눈이 내리는 날에는 교통사고 건수가 20%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 미끄럼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연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눈이 내린 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눈이 오지 않은 날 대비 17.6%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눈이 내린 날 교통사고 처리 피해액은 하루 평균 311억8천만원으로, 눈이 내리지 않은 날(242억6천만원) 대비 69억2천만원(28.5%) 많았다.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는 연평균 7천700건 일어났고, 이 중 32.5%는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구간에서 발생했다.
특히 겨울철 미끄럼 사고는 1건당 피해액이 일반사고 대비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큰 경향이 있다는 의미다.
겨울철 미끄럼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때는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로, 전체 미끄럼 사고의 31.8%가 집중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이성렬 수석연구원은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자 스스로 주행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 확보, 전방주시 강화, 스노타이어 이용 등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이 결빙 도로에서 미끄러진다면 급격한 핸들 조작을 삼가야 한다. 완만하게 핸들을 조작하면서 브레이크를 짧게 끊어 밟으며 차량을 멈춰야 한다고 이 연구원은 조언했다.
그는 "미끄럼 사고위험 다발 구간이 있다면 도로관리기관은 선제적인 제설 활동과 함께 도로열선, 자동염수분사 장치, 가변속도표지판 등 사고예방을 위한 도로안전시설 설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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