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하지 마세요"…성인 대상 디지털문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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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식당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디지털 문해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사회·경제적 여건 때문에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문해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2023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학습자 환경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광역 지자체 단위 디지털 문해교육 거점기관'을 선정해 지원하고, 디지털 기기 활용에 도움이 되는 학습자료와 온라인 강의도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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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정부가 식당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디지털 문해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사회·경제적 여건 때문에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문해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2023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문해(文解)교육은 문자를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을 포함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최근에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디지털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스마트폰 사용, 키오스크를 이용한 음식 주문, 은행 계좌이체 등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규로 추진한다.
학습자 환경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광역 지자체 단위 디지털 문해교육 거점기관'을 선정해 지원하고, 디지털 기기 활용에 도움이 되는 학습자료와 온라인 강의도 보급한다.
이와 별도로 기존에 실시하던 비문해·저학력 성인 대상 기초(읽기·쓰기·셈하기) 문해교육도 계속 확대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20년 조사 결과를 보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가 불가능한 수준의 성인은 18세 이상 인구의 4.5%인 200만1천400여명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기초 문해교육을 위해 평생교육시설·야학 등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강사가 직접 경로당·마을회관·가정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도 지원한다.
지난해 11만부였던 기초 문해교육 교과서 무상 보급 규모도 확대한다. 문해교육 교과서는 학습자 본인이나 가족이 전화(☎ 1600-6759)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배움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고 문해교육에 꾸준히 참여해 온 학습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문해교육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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