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美 휴스턴 공항 내 EV 충전소 열었다

26일(현지시간) 휴스턴 공항 내 에이비스 전기차(EV) 충전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유정준 SK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 겸 패스키 대표이사(오른쪽 3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제공

[파이낸셜뉴스] SK E&S가 글로벌 기업 에이비스와 미국 휴스턴 공항 내 대규모 전기차(EV)충전소 구축에 성공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 E&S의 EV충전 자회사 '에버차지'는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내 에이비스 사업장에 EV 충전소 설치를 완료해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EV충전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유정준 나 E&S 부회장과 조 페라로 에이비스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아펠바 에버차지 CEO 등이 참석했다.

한국기업이 미국 현지의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E&S는 이번 에이비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북미 지역에서 EV충전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 부회장은 “에이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파워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E&S는 미국 투자회사 '패스키'를 통해 지난해 EV 충전 기업인 에버차지를 인수하고 미국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했다. SK E&S는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자회사 ‘파킹클라우드’를 통해 EV 충전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