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전망···WBC 한국전 선발은 다르빗슈냐? 오타니냐?

안승호 기자 2023. 1. 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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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오는 3월10일 대회 1라운드 2번째 경기로 만나는 일본전에서 상대할 일본 선발투수는 과연 누구일까.

일본 매체별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29일 인터넷판에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한국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신문은 대회 1라운드 등장할 선발 4명을 조명하면서 대회 첫 경기인 3월9일 중국전에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선발 등판한 뒤 10일 한국전에는 다르빗슈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11일 체코전에는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12일 호주전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각각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신문은 또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다카하시 게이지(야쿠르트),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등이 1라운드 투구수 제한(65구) 따라 롱릴리프로 대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8강전과 준결승 이후 일정까지 고려한 로테이션이다. 이 경우, 오타니와 다르빗슈 모두 첫 등판 이후 닷새 이상 휴식을 갖고 16일 예정된 8강전에 나설 수 있다. 한국전 선발로 오타니와 다르빗슈가 모두 등판 가능한 이유다. 지난 18일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을 통해서는 한국전 선발 투수로 오타니가 거론되기도 했는데 이 역시 8강전 등판 등을 역산한 결과다.

준결승전 이후로는 오타니와 다르빗슈 모두 보직이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다르빗슈는 2009년 WBC에서는 총 5경기에 등판했는데, 선발로는 2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구원투수로 3차례나 나서 일본의 대회 우승에 공헌했다.

다만 이번 1라운드 한국전에서는 대회 전체 일정을 감안해서도 다르빗슈 또는 오타니 등 메이저리거들이 선발로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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