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무길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 "공부하는 의회, 성과내는 의회"

손연우 기자 2023. 1. 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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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각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정당 지역위원장, 교육감, 의회의장 및 의원 등을 만나 2022년을 뒤돌아 보고 2023년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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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주요 현안 사업 면밀히 살피겠다"
"부산시민아카데미로 시민 공감대 형성"

[편집자주]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각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정당 지역위원장, 교육감, 의회의장 및 의원 등을 만나 2022년을 뒤돌아 보고 2023년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7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3.1.27.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시정 감시자와 정책협력자로서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하겠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소통과 배려라는 원칙에 따라 시의원들이 뛰어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시의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의회 운영, 의회사무처 소관, 회의규칙 및 의회운영과 관련된 각종 규칙 등을 담당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시의회는 21조 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쓰여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아이디어를 내며 부산시 발전의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 덕분에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 부·울·경 협력강화 등 의회가 주도적으로 부산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도 엑스포 유치,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등 시정 주요 현안 사업들이 성과를 거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시의회를 평가한다면.

▶제9대 의회는 일하는 의회를 넘어 일 잘하는 의회로 한걸음 나아갔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7월 제9대 의회가 새롭게 구성됐고 첫 단추인 원 구성에 있어 역대 가장 화합적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9대 의회가 구성 되자마자 역대 최단기간 내 민생경제특별위원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민생경제 회복과 시정 주요 현안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의원발의 조례 건수 또한 역대 의회와 비교해 대폭 증가(제7대 15건, 제8대 31건, 제9대 45건)했고 의정활동 관련 정책연구과제 실적 또한 8대 대비 1.4배 늘었다.

-지난해 운영위원회의 성과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 지리적인 한계 등으로 직업적인 홍보가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의원들이 직접 BIE(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가를 방문했다. 또 23명 의원이 4개 그룹 14개 국가를 방문해 파나마 등 국가로부터 엑스포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시의회는 의원들의 의정역량 강화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의정자문단을 구성하는데 있어 최초로 공개모집을 통해 실력있는 교수 및 전문가들을 위촉함으로써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기여했다. 지난해 시의회는 부울경 협력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상생협력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부울경 메가시티 무산의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부울경 경제동맹 구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의회는 그동안 일률적으로 지원한 의원연구단체 활동비를 심사를 거쳐 차등 지원하는 등 내실 있는 연구단체 운영으로 공부하는 의회, 성과 내는 의회로 만들어냈다.

-시정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생각과 지원 방향은.

▶4월 엑스포 관련 BIE의 현지실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한 제1차 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2월 제2차 활동을 계획 중이다. 3개 그룹 24명의 의원이 직접 BIE 회원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가덕신공항 건설과 부산항 북항 재개발은 엑스포 부산 유치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필수적인 핵심 기반시설로 반드시 선제적으로 이뤄내야 할 중요한 사업이다.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다.

-시의회의 올해 계획은.

▶부산시민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등 시정 주요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2000만원을 편성했으며 아카데미는 연 2~3회 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재적의원 총수의 1/2범위(총 23명)의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정원확보를 위한 조례 개정안을 1월 임시회 회기에 심사를 마무리하고 우수인력 채용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충원함으로써 의원의 의정활동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원과 정책지원 조직을 연결, 정책 의안에 대한 조정기능 역할 수행을 통해 부산시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시민에게 한마디.

▶올해는 엑스포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중요한 해다. 부산이 글로벌허브도시로 대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 코로나19 여파와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는 많이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시민의 저력으로 위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부산시의회는 민생의 관점에서 시정을 견제하고 부산시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도 민생경제 회생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열심히 달리겠다. 따뜻한 희망을 만들어 가는 한해가 되길 기원드린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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