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서울보다 세종시 더 비싸… 1년 새 5만원 늘어 32만원 부과

김노향 기자 2023. 1. 29.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갑작스런 공공요금 인상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평균 관리비가 1년 만에 4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시스템(K-apt)에 따르면 서울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올 1월 고지된 2022년 12월 관리비는 평균 29만4252원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는 지난달 전용면적 84.81㎡ 관리비가 43만7790원 고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올 1월 고지된 2022년 12월 관리비는 평균 29만4252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12월의 25만7460원보다 약 3만6000원이 올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갑작스런 공공요금 인상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평균 관리비가 1년 만에 4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시스템(K-apt)에 따르면 서울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올 1월 고지된 2022년 12월 관리비는 평균 29만4252원이다. 이는 2021년 12월의 25만7460원보다 약 3만6000원이 오른 것이다.

세종시는 서울시를 넘어 전국에서 관리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같은 면적 기준 아파트 관리비가 31만8192원 부과돼 서울에 비해 약 2만3000원이 더 부과됐다. 2021년 26만2080원에 비해 약 5만원 늘었다.

관리비 상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오르는 등 공공요금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난방에 주로 사용되는 주택용 열요금은 메가칼로리(Mcal)당 89.88원,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9.69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8%, 38.4% 올랐다.

K-apt에 따르면 2021년 12월 ㎡당 481원이던 서울 평균 난방비는 지난달 717원까지 올랐다. 겨울철 한파가 겹치며 사용량이 늘어 난방비 폭탄으로 이어진 셈이다. 다만 서울의 경우 도시가스 비용을 별도 부과하다 보니 K-apt에 입력하지 않은 단지가 있어 시민들이 체감하는 관리비와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는 지난달 전용면적 84.81㎡ 관리비가 43만7790원 고지됐다. 전용 131.83㎡ 관리비는 68만508원까지 올라간다. 기본 관리비가 높은 주상복합의 경우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전용 60.87㎡ 관리비가 41만2061원 나왔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