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의 악몽' 떨치나…위믹스 가격 '회복세'

김지현 기자 2023. 1.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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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2월 법원의 가처분신청 기각에 따른 폭락 직전의 가격선까지 회복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최근 위믹스의 가격 회복 부분에 대해 "1분기 내 100개의 게임을 위믹스 생태계에 올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미 80개 정도 게임을 확보했고, 이에 따른 글로벌 마켓의 반응도 좋기 때문에 위믹스의 가격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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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신청 기각에 따른 폭락 직전 가격까지 회복
1분기 내 게임 100개 온보딩…박관호 의장 "올해 300억 위믹스 매입"
12일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모습. 2022.1.22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2월 법원의 가처분신청 기각에 따른 폭락 직전의 가격선까지 회복했다.

시가총액도 2000억원선까지 올라오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메이드는 현재까지 80개의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더불어 최근 임원진의 위믹스 추가 매수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지난해 발생한 '위믹스 사태'로부터 일부 돌아선 투자자들의 여론까지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29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 가격은 91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디지털자산 협의체(닥사) 소속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상장폐지됐지만, 국내 C2C 거래소나 글로벌 거래소 마켓에서 계속해서 거래되면서 '상폐 충격'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최근 위믹스의 가격 회복 부분에 대해 "1분기 내 100개의 게임을 위믹스 생태계에 올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미 80개 정도 게임을 확보했고, 이에 따른 글로벌 마켓의 반응도 좋기 때문에 위믹스의 가격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최근 80여개의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전에 논란이 됐던 '유통량의 투명성'도 부분도 쟁글의 라이브워치 서비스 등을 통해 확보했기 때문에, 이전부터 계획된대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위믹스 생태계를 키울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인 'GDC 2023'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위믹스 생태계의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의 확장뿐만 아니라 위믹스의 시세, 신뢰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위해 임원들의 위믹스 추가 매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지난 26일, 올해 내 300억원의 사재를 투입해 위믹스를 국내 거래소에서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이렇게 구매한 위믹스를 1년 동안 매도나 처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후에도 위믹스를 처분할 경우 공시를 통해 커뮤니티와 소통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4월부터 회사 측으로부터 받은 월급을 위믹스 매수에 사용하고 있는데, 이같이 위메이드 임원진의 위믹스 추가 매수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발전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또 이들은 장 대표가 직접 위믹스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AMA(Ask Me Anything)를 통해 직접적으로 투자자들이 위믹스 생태계에 대한 궁금증이나 생태계와 관련해서 제기되는 안건에 대해 소통할 계획이다.

다만 위메이드는 앞서 위믹스가 원화 기반의 국내 거래소들로부터 거래 지원 종료가 되면서, 거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향후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화 기반 거래소에 재상장이란 숙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상장폐지 전) 위믹스 거래량의 대부분은 업비트나 빗썸에서 발생했다"며 "위믹스가 향후 가격면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원화 기반 거래소에 재상장하거나 바이낸스 등 초대형 거래소에 상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믹스가 내세우는 부분이나 강점은 결국 위믹스 생태계에서 나오는 게임"이라며 "이번 1분기에 계획된 게임들의 퍼포먼스가 좋다면, 다시 국내 시장의 반응도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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