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계절' 김정현 순애, 이러다 임수향 기억 깨어나겠어[Oh!쎈 리뷰]

오세진 2023. 1. 2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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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의 계절' 김정현의 순애는 짙었다.

28일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에서는 전생에 목숨을 걸고 죽어서 운명까지 건 꼭두(김정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순리를 거스르는 행동에 미지의 존재는 그에게 "설희와 너는 운명이 아니니 떠나라"라고 일렀지만, 꼭두는 듣지 않았다.

삼라만상의 순리를 어기는 꼭두를 보며 조물주는 진노했고, 그에게 "설희에게 다시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저주를 풀어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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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꼭두의 계절’ 김정현의 순애는 짙었다.

28일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에서는 전생에 목숨을 걸고 죽어서 운명까지 건 꼭두(김정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전하지 못하고 죽은 게 오로지 한스러운 영혼. 그 영혼은 여인을 지키기 위해 대신 죽었고, 죽어서는 저승으로 떠나지 않고 구천에 남아 죽은 혼을 살피며 오로지 여인을 한 번 더 보겠다는 일념으로 남았다. 순리를 거스르는 행동에 미지의 존재는 그에게 "설희와 너는 운명이 아니니 떠나라"라고 일렀지만, 꼭두는 듣지 않았다. 설희(임수향 분) 하나만을 생각하며 그는 시절을 까먹고 세월을 잊었다. 당연히 설희에 대해서는 이름만 남기고 모든 기억을 잊었다.

미지의 존재는 조물주였다. 삼라만상의 순리를 어기는 꼭두를 보며 조물주는 진노했고, 그에게 "설희에게 다시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저주를 풀어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설희라는 이름에 울면서 웃는 반응만 보이는 꼭두의 얼굴은 처절한 사랑의 희생자이자 숭고한 애정의 제물과도 같았다. 전율이 이는 연기력이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채널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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