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광명점 천장 누수…승강기에 갇힌 고객, 매장 바닥은 물바다

오남석 기자 2023. 1. 29. 0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주민들이 쇼핑을 위해 많이 찾는 경기 광명시 이케아 매장에서 천장 누수가 발생, 영업장 내에 물이 쏟아지고 엘리베이터 내에 고객들이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29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9분 광명시 일직동 이케아 광명점 영업장 내에 물이 쏟아졌다.

당시 이케아 매장에 있었던 한 고객은 "천장에서 바닥으로 많은 물이 쏟아져 많은 사람들이 미끄러워 넘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대피를 안내하거나 상황을 설명하는 직원은 없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전 사고 우려로 영업 조기 종료…승강기에 갇혀있던 13명 구조
소방당국 “옥내 소화전 조인트 불량”
28일 경기 광명시 이케아 광명점 천장 누수로 인해 주차장까지 물이 흘러나와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주민들이 쇼핑을 위해 많이 찾는 경기 광명시 이케아 매장에서 천장 누수가 발생, 영업장 내에 물이 쏟아지고 엘리베이터 내에 고객들이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29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9분 광명시 일직동 이케아 광명점 영업장 내에 물이 쏟아졌다. 또 엘리베이터 7호기와 9호기가 멈춰 섰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엘리베이터 2대에서 각각 7명과 6명을 우선 구조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광명점 전체의 엘리베이터를 가동 중지한 후 1시간여 만에 구조 작업을 마쳤다. 소방대에 이어 도착한 엘리베이터 및 수도 배관 업체 직원들은 즉시 수리를 진행했다.

누수 원인은 애초 수도 배관 동파로 추정됐지만, 조사 결과 옥내 소화전 조인트 불량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안전 사고 우려 등으로 영업을 조기 종료토록 하고, 고객들을 퇴장시켰다.

당시 이케아 매장에 있었던 한 고객은 “천장에서 바닥으로 많은 물이 쏟아져 많은 사람들이 미끄러워 넘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대피를 안내하거나 상황을 설명하는 직원은 없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2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8시 44분 후속 조치까지 마무리하고 철수했다.

오남석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