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연장 혈투 마침표 찍은 김선형 '47점 원맨쇼'
[앵커]
남자 프로농구 잠실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가 나왔습니다.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서울 SK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점 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SK의 마지막 공격.
김선형이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상대 파울을 유도하는 노련한 플레이로 자유투 3개를 얻어냅니다.
침착하게 자유투 3개를 연달아 성공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듭니다.
김선형의 신들린 듯한 원맨쇼는 연장에서도 계속됐습니다.
1차 연장 마지막 순간에도 그림 같은 돌파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2차 연장에서는 정확한 3점포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2020년 10월 이후 840일 만에 펼쳐진 3차 연장 승부.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간 SK는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자밀 워니의 역전 결승포가 터지면서 극적인 2점 차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47득점 대활약을 펼친 김선형을 앞세운 SK는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1위와 2위의 선두권 맞대결이 펼쳐진 창원 경기에서는 2위 LG가 1위 KGC인삼공사를 꺾고 선두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습니다.
치열한 수비 농구가 펼쳐진 가운데, LG의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12점에 14개의 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상현 / 창원 LG 감독 :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줘서 좋은 결과를 받은 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발전하는 팀 만들어가겠습니다."
KCC 전창진 감독과 DB 김주성 감독대행의 사제 대결이 펼쳐진 원주에서는 제자 김주성이 이끄는 DB가 KCC에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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