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표적 LCC 플라이비 다시 파산…"모든 항공편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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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공사 플라이비(Flybe)와 영국 민간항공관리국(CAA)은 28일(현지시간) "거래를 중단하고 예정된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CAA는 성명에서 "벨파스트 시티, 버밍엄, 히드로 공항에서 영국 전역의 공항과 암스테르담, 제네바로 가는 정기 서비스를 운영했던 플라이비는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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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년 만에 다시 운항 중단, 대규모 실직 위기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영국 항공사 플라이비(Flybe)와 영국 민간항공관리국(CAA)은 28일(현지시간) "거래를 중단하고 예정된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CAA는 성명에서 "벨파스트 시티, 버밍엄, 히드로 공항에서 영국 전역의 공항과 암스테르담, 제네바로 가는 정기 서비스를 운영했던 플라이비는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플라이비는 유럽 최대 규모 지역 항공사이자 영국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였다.
CAA 관계자는 "플라이비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기 때문에 이 항공사와 함께 비행을 계획 중인 승객들은 공항에 가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플라이비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일정이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CAA 성명에 따르면 플라이비는 다시 행정관리에 들어갔다.
영국 남부 엑스터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인 플라이비는 1979년에 설립됐다. 한때 유럽 최대의 독립 지역 항공사였으며 연간 8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200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했다.
플라이비는 이날 운항 중단을 발표하기 전까지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플라이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항공 산업이 위기에 빠지면서 무너졌다.
AP통신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의 지방항공사 플라이비가 3년 만에 두 번째로 무너지면서 일자리가 위태로워졌고 승객들은 발이 묶였다고 보도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여행 산업이 위축되면서 이 항공사는 240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후 헤지펀드 지원을 받아 지난해 4월에 재출범하면서 벨파스트, 버밍엄, 런던 히드로에서 많은 노선을 운항하며 23개 노선에 걸쳐 주당 최대 530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1년도 채 안 돼 다시 파산상태에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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