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日 최고 재능’ 벨기에서도 재기 실패…J리그 복귀 예정

김희준 기자 2023. 1. 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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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일본의 최고 재능으로 거론됐던 카가와 신지가 벨기에에서도 재기에 실패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카가와는 지난 해 11월 다리에 만성적인 통증이 재발했다. 그는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한 뒤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벨기에 매체는 카가와의 J리그 복귀설을 보도했으며, 그가 일본에 돌아온다면 2010년 이후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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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한때 일본의 최고 재능으로 거론됐던 카가와 신지가 벨기에에서도 재기에 실패했다. 33세의 그는 J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벨기에 ‘HBvL’은 28일(한국시간) “카가와는 1년 만에 신트트라위던을 떠난다. 그는 J리그로 복귀한다. 카가와는 정확히 1년 동안 벨기에에 있었다”라며 카가와가 J리그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행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때 일본의 최고 재능이었다. 2010년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카가와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 아래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정밀한 연계 능력과 공간 활용으로 팀의 공격과 전방 압박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센세이셔널한 활약이었다. 카가와는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부상으로 후반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독일 키커 선정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고, 그 다음 시즌 도르트문트의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놀라운 경기력을 이어갔다. 그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리오 괴체 등과 함께 유럽이 주목하는 재능으로 성장했고,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에 성공한다.


그러나 이것이 독이 됐다. 카가와는 이적 첫 시즌 알렉스 퍼거슨 경의 적극적인 기용 아래 리그 20경기 6골 4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후반기 부상과 이듬해 퍼거슨 경의 은퇴가 겹치며 맨유에서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


도르트문트 복귀 후에도 사정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카가와는 2015-16시즌 리그에서 9골 9도움을 터뜨리며 부활을 예고하는 듯했으나, 이후에는 맨유에서처럼 주전에서 서서히 멀어져갔다. 특히 2017-18시즌 발목 부상은 그를 완전히 메이저 대회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이후에는 ‘저니맨’ 행보였다. 2019년 튀르키예 베식타스 임대를 시작으로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 그리스 PAOK 등을 전전했지만 큰 신임을 받지 못했다. 2022년 겨울에는 이승우가 몸담았던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11월 발 부상을 당하며 현재까지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J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카가와는 지난 해 11월 다리에 만성적인 통증이 재발했다. 그는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한 뒤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벨기에 매체는 카가와의 J리그 복귀설을 보도했으며, 그가 일본에 돌아온다면 2010년 이후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신드트라위던 공식 SNS, 게티이미지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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