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영유아 보육 가정 난방비 긴급 지원
[KBS 광주] [앵커]
계속되는 한파에 도시가스 요금까지 크게 오르면서 난방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은 고민이 더 클 수밖에 없겠죠.
광주시가 만 5세 미만 영유아 보육 가정에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에서 4살 아이를 키우는 정 모 씨.
최근 난방비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스 요금 인상 소식에 평소 실내 온도를 20도 안팎까지 낮췄지만 요금은 한 달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오른 23만 원이 나왔습니다.
[정○○/광주시 월계동 : "올라도 한 오만 원 오르겠지 했는데 십만 원 이상 차이나니까 뭐 저희가 검침을 잘못했나 생각할 정도로 다시 확인할 정도로. 사용량 비교를 해봐도 그게 특별하게 저희가 엄청 사용한 건 아니더라고요."]
광주시가 영유아 보육 가정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만 5세 미만 아이를 키우는 4만 6천2백여 가구에 20만 원씩이 지급됩니다.
광주시는 빠른 시일 내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김광진/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 "영유아 지원과 관련해서는 조례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빠르면 열흘 정도 안에 조례 개정을 하고 개정이 이뤄지면 바로 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에너지바우처 사업에서 빠져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3만 7천여 가구에도 20만 원씩, 모두 75억 원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기존 지원 대상인 어린이집의 경우 지원 대상과 금액이 확대되고, 장기요양기관 260곳과 경로당도 추가 지원을 받습니다.
식당과 목욕탕 등 위생업소 4만 4천여 곳에는 난방비 3개월 분할 납부 방안도 추진됩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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