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첫 승선’ 김혜성 “메이저리그 진출 꿈 키운다!”
[앵커]
오는 3월 WBC 대회를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프로야구 키움의 내야수 김혜성인데요,
빅리거들과의 경쟁을 통해 팀 동료였던 김하성처럼 해외 진출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유격수와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혜성.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유격수를 더 선호한다는 속마음을 내비칩니다.
[김혜성/WBC 국가대표 : "그럼 유격수로 뛰죠.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했기 때문에 그 포지션에 더 애정이 강한 것 같아요."]
공교롭게 이번 대표팀 내야진은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주전 유격수로 꼽히는 김하성과 2루수 에드먼, 두 빅리거가 개막 직전에야 합류하는 만큼 김혜성은 대표팀 전훈 기간 활약에 따라 주전 자리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김혜성/WBC 국가대표 : "그냥 어디든 제가 할 수 있는 것, 최선을 다해서 제 능력치를 200% 뽑아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자신이 보고 자랐던 명승부를 떠올리며 특히 한일전에 대한 각오가 남다릅니다.
[김혜성/WBC 국가대표 : "정후 아버지인 이종범 선배님께서 친 장면도 기억에 남고, 이범호 선배님이 치신 중요한 안타 그런 것들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국가대표 첫 발탁이었던 도쿄올림픽에서 6할 맹타로 활약한 김혜성에게 빅리거들이 대거 출전하는 WBC는 해외 진출을 향한 시험대입니다.
[김혜성/WBC 국가대표 : "꿈은 있죠. 저 멀리 꿈은 있는데 그건 말대로 꿈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목표를 세우면서...잘해야 된다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김하성과 이정후에 이어 빅리그 진출 후보로 손꼽히는 김혜성의 도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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