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빨간 풍선' 이성재, '불륜' 발각에 정유민과 고급 레스토랑서 데이트…장인은 매일매일 닦달을 하고

사진 제공=TV조선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성재의 불륜이 발각된 가운데, 정유민과 위태로운 데이트를 즐긴다.

28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11회에서는 지남철(이성재)와 조은산(정유민)이 오피스텔 캠핑장 밖으로 당당히 나와 데이트를 즐기는 '둘만의 만찬'이 이어졌다.

지난 10회에서는 조은산이 지남철과 그의 아내 고금아(김혜선)가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드러내며 깊어진 애정을 증명했다.

조은산은 지남철을 향해 "영원히 내 거 하고 싶어"라며 "우리 들켜버려요"라는 말과 동시에 뒤에서 와락 끌어안아 지남철을 당황시켰다. 지남철은 사위의 바람을 알게 된 고물상(윤주상)으로부터 '그만 끝내라'는 호통을 듣고도 사죄 한마디 없이 "시간을 주십시요"라며 고집을 부려 불안감을 다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선 극중 지남철과 조은산이 비싸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을 찾아 식사를 했다. 조은산은 행복한 기분을 감추지 못한 채 기쁨을 드러냈고 지남철은 조은산을 바라보며 왠지 슬픔이 잠긴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또 조은산은 지남철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애틋한 스킨십으로 애잔함을 더하는 반면 지남철은 점점 표정이 굳어졌다. 이들의 '극과 극' 온도차를 드러낸 데이트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지남철이 결국 장인에게 발각된 사실을 고백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지남철이 장인 고물상에게 발각된 사실에 대해 조은산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을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두 사람의 극과 극 만찬 이후 또 어떤 예측 불가의 반전 스토리가 펼쳐질지 방송으로 지켜봐 달라"고 청했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