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 기억 돌아왔다...양대혁 양다리 들통[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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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의 기억이 돌아왔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기억이 돌아온 이하나가 임주환 혼외자에 대해 파헤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영식(민성욱)은 장지우(정우진)가 검사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꿔치기 후 이상준(임주환)과 친자 관계가 불일치한다는 진짜 종이를 불태워버렸다.

장현정(왕빛나)은 미국에서 온 택배 속 곧 한국에 간다며 신무영(김승수)과 함께 보자는 오희은의 쪽지를 읽었다.

유정숙(이경진)은 김건우가 장현정 집에서 잠든 것을 알고 집에 쳐들어와 분노했다. 그는 “너 여기서 뭐 하는 짓이야? 여기서 이렇게 거지 취급당하라고 내가 널 의사로 키운 줄 알아? 이모님한테 홀려서 우리는 안중에도 없니?”라고 말했고 장세란(장미희)은 너무 무례하다고 불쾌해했다.

따지고 드는 최말순(정재순), 유정숙에 김건우는 이러니까 집에 가기 싫은 거라고 소리쳤다. 어른들끼리 싸우는 상황에 장현정은 김건우에게 “너 얼른 나가. 내가 말했지, 우리가 안 되는 이유가 이거라고”라고 밀어냈다.

셋만 생각하자는 김건우에 최말순은 앞길 망칠 생각만 하고 있다고 나무랐고 윤갑분(김용림)은 “남의 집 귀한 딸 임신 시킨 거는 앞길 망친 게 아니랍니까?”라고 따졌다.

내가 좋아서 매달렸다고 소리치던 김건우는 두 사람에게 나가라고 말했고 장현정은 “너도 나가. 집안에 분란 일으키면서까지 건우랑 잘해볼 생각 없습니다. 제 마음은 건우 상관없이 저 혼자 낳고 키울 겁니다. 이렇게 제 아이를 반기지 않는 시댁 저도 필요 없습니다. 애한테 좋은 영향 줄 것 같지도 않고요. 자꾸 잊으시나 본데 저 아이 가졌어요. 그간 가족들한테 비밀로 하느라 몸도 제대로 못 챙겼습니다.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니 자신이 도와주겠다는 김건우에 장현정은 “이게 지금 날 위한 걸로 보이니? 그 댁 아드님과 관계없이 키우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제발 아드님 좀 데려가 주세요”라고 선을 그었다.

뒤늦게 도착한 김행복(송승환)은 김건우에게 오늘은 집에 가는 게 현명할 것 같다며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사라졌다.

사과하는 김건우에게 장현정은 “오늘 이 상황 전부가 내가 널 밀어내는 이유야. 네가 날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여기서 멈춰. 날 위해서든 아이를 위해서든. 아빠 필요 없어. 걱정하지 마.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키울게”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이상준은 김태주(이하나)에게 이혼에 필요한 서류를 건넸다. 김태주는 “위자료는 충분히 있는 거지? 서류 접수하고 4주 후 판사 앞에서 보면 되는 건가? 그래, 이혼해”라고 분노했다.

가게 밖에서 두 사람을 본 장지우는 “저 때문에 이혼하는 거예요? 누나, 상준 당숙이 누나 아직 많이 좋아해요. 그냥 저 때문에 이러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무슨 소리냐며 의아해하는 김태주에 그는 “제가 당숙의 숨겨진 가족이라서요. 제가 상준 당숙 아들이래요”라고 알렸다.

충격에 빠진 김태주는 “그러고 보니 닮은 것도 같네. 아니, 지우 씨가 좀 더 잘생긴 것 같다. 아이엄마는 누군데?”라고 물었고 이상준은 “헤어진 마당에 그것까지 알아야 해?”라며 그만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태주는 “이것 때문에 헤어지는 거면 아이엄마가 누군지 알아야겠어. 나보다 예쁜지, 착한지, 멍청한 지까지 다”라고 분노했고 이상준은 “나랑 같이 있었던 거 기억 안 난다며. 질투도 그리움도 없잖아. 그런데 뭐가 궁금해”라고 따졌다.

장지우에게 몇 살이냐 물은 김태주는 “지우 씨 나이면 나 의대 다니면서 너랑 몰래 연애할 때야. 그때 내가 너를 아는데 말도 안 돼”라고 소리쳤다.

자신 때문에 두 사람이 이혼하는 게 싫다고 말한 장지우는 결과가 어떻든 부모님은 나은주(정수영), 장영식이라고 말했다.

무슨 근거로 이상준 아들이라고 말하는 건지 묻던 김태주는 친자 검사를 언급했고 장지우는 왕승구(이승형)가 곧 결과를 알려줄 것이라 설명했다.

부모님에게 출생에 대해 들었냐 묻던 김태주에 장지우는 “그렇다 해도 아닌 거예요. 죄책감 들게 하지 말고 당숙도 누나 포기하지 마세요. 제가 엄마랑 외국으로 나갈 테니까. 이상준이 헤어지자고 해도 들어주지 말라고요”라며 가게를 떠났다.

자신을 쫓아온 이상준에 장지우는 “제 잘못은 아니잖아요. 제가 사라지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두 분 저 때문에 헤어지지 마세요. 둘이 그렇게 좋아해 놓고 뭐가 저 때문이 아니에요? 제가 진짜 당숙 아들이어도 그렇게 시시하게 망가지지 않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김태주는 망신당하고 싶지 않으면 이혼하자는 이상준에 “검사 결과 내가 직접 봐야겠어. 내가 직접 의뢰하고 봐야겠어. 믿을 수가 없어서 그래”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김태주에 이상준은 마지막을 예의를 갖출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김태주는 “너한테 아들이 있는 게 사실이면 나도 너랑 살 수 없어”라며 떠나는 이상준을 바라보며 “하지만 네가 그랬을 리 없어. 네가 그랬을 리 없어, 상준아”라고 확신했다.

KBS2 방송 캡처



신지혜(김지안)는 장현정을 찾아 엄마가 곧 한국에 온다며 “엄마랑 아빠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엄마는 아빠한테 꽃도 보내고 다시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현정은 도와줄 수 없다고 거절하며 “신무영은 지금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라고 밝혔고 신지혜는 김소림이 돈 보고 접근한 거라고 밝혔다.

신무영 선택에 맡기라 말한 장현정은 “지혜 씨 어머니보다 지금 만나는 분이 신 대표한테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고 신지혜는 김소림과 친한가 보다며 분노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신지혜에게 장현정은 “지혜 씨는 아빠한테 아주 많이 고마워해야 할 거예요. 지금 고마워하는 것보다 더 고마워해야 해요. 신 대표를 존중하고 잘해드리란 뜻이에요”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신무영은 요리 연습을 왜 하냐 묻는 김소림에게 언젠가 같이 식탁에서 밥 먹을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 그렇다며 왔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 말에 김소림은 “우리 집 와서 인사할 용기 있어요?”라고 물었고 신무영은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걱정하시겠죠. 환영받지 못할 거고”라고 걱정했고 김소림은 함께 넘으면 된다고 응원했다.

신무영이 라면 사리를 가지러 간 사이 김소림을 발견한 신지혜는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김소림은 조남수 말을 다 믿지 말라며 상품권 소문도 사실이라며 “나한테 상품권 매달 300만 원씩 1년 치 준다고 회사 그만두라고 했어요. 기억나죠?”라고 설득했다.

조남수가 그랬다면 이유가 있었을 거라 받아친 신지혜는 “아빠한테 접근하려는 걸 간파한 거 아닐까요? 잠깐 만났다 차였다고 사람을 이렇게 헐뜯는 게 어디 있어요”라고 믿지 않았다.

이에 김소림은 “조남수, 야비하고 교활한 사람이에요. 지혜 씨가 사장 딸 아니었으면 그렇게 지극 정성으로 좋아했을까요?”라고 말했고 신지혜는 “그렇게 따지면 김소림 씨는요. 김소림 씨도 목적 있어서 우리 아빠 만난 거잖아요”라고 받아쳤다.

이야기를 다 들은 신무영은 김소림이 자신을 영업부 만년 과장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신지혜는 모르는 척했을 거라며 “나는 아빠가 엄마랑 재결합했으면 좋겠어”라고 설득했다.

엄마를 만나는 건 자유지만 강요하지 말라고 답한 신무영은 데이트 중이니 나가달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김태주는 장영식을 찾아 검사 결과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다 없앴다고 말하는 장영식에 그는 이상준 아들인데 왜 순순히 호적에 올렸냐며 장지우에게 다 들었다고 밝혔다.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말한 김태주는 “상준이랑 같이 있는데 마주쳐서 알게 됐어요”라고 말했고 장영식은 이상준의 추락을 막으려는 장세란의 선택이고 부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상준 주변을 도는 이상한 여자의 연락처를 알려달라 부탁한 김태주는 묻고 싶은 게 많다고 말했고 장영식은 장지우를 그만 놔두라며 모른다고 거짓말했다.

이때 나타난 장세란은 김태주에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우리를, 상준이를 용서해 줄 수 없겠니”라고 말했다.

왕승구가 검사를 다시 맡겼다고 들었다는 말에 장영식은 당황하며 분노했다. 김태주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니 어쩔 수 없다 말했고 장영식은 장세란에게 이상준만 중요하냐고 따졌다.

마음대로 하라며 사라진 장영식에 장세란은 “태주라면 어떻게 했을 거 같니?”라고 물었고 김태주는 “저라면 솔직하게 말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았겠죠”라고 답했다.

말하는 것처럼 쉽지 않았다는 장세란에 김태주는 “그래도 잘못된 선택이었어요. 저라면 상준이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도왔을 거예요. 그리고 제가 직접 검사를 맡기고 봐야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사과하는 장세란에게 김태주는 이상준과 더 이야기를 해봐야겠다며 사진관을 떠났다.

차윤호(이태성)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고기를 굽던 김태주는 불이 치솟아 놀라 넘어졌고 이상준이 황급히 다가와 불을 껐다.

불길을 보며 과거의 기억을 모두 떠올린 김태주는 이상준에게 “그 여자가 날 밀었어”라고 말했다.

이장미(안지혜)를 만나기 전까지 이혼은 없다며 셋이서 만나자는 김태주에 이상준은 더는 널 위험하게 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장영식은 자신의 범행이 들킬까 불안해 하며 나은주와 장지우에게 지금 당장 여행을 가라며 내보내버렸다.

KBS2 방송 캡처



조남수는 신무영에게 하청 업체가 이렇게까지 뒷통수 칠 줄 몰랐다고 호소했다. 회사를 위한다며 법인 카드로 왜 회사 공금을 횡령했냐 물은 신무영의 말 끝에 김소림이 최 팀장 대신 나타났다.

의문을 보이는 이사에 김소림은 “팀장님은 자진해서 본인의 승진에 윤 상무님이 개입되어있는지 감사를 요청하셨기에 대기 발령 상황입니다"라고 밝혔다.

과거 조남수는 최 팀장에게 윤 상무가 외삼촌이지 않냐며 협박은 한 적이 있고 그 말에 당황했다.

신무영은 왜 최 팀장이 본인 승진 여부에 의문을 가졌냐 물었고 김소림은 조남수에게 감사 팀장님과 친인척 관계라고 협박을 받아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 부분은 직접 본 게 아니라 확인이 어렵다는 신무영에 김소림은 최 팀장이 전달한 자료를 제출했다. 김소림은 조남수가 사용한 법인 카드는 늘 한도 초과 상태였다 말했고 그는 자신이 그만큼 일을 열심히 한 증거라고 둘러댔다.

차량 수리비, 위스키 구매, 명품 지갑 구매 내역까지 밝혀지자 조남수는 회사를 위한 거라고 말했고 김소림은 그가 식당에서 카트깡으로 현금을 챙긴 것까지 밝혔다.

신무영은 조남수에게 대기 발령을 연장하고 3개월 이상의 감봉 조치를 내리며 강 이사에게 인사팀과 협의해 판단 하라 말했다.

김소림에게 따지던 조남수는 함께 있다는 신지혜에게 “좀 비켜달라고요!”라고 소리 질렀다. 왜 신지혜에게 화풀이냐고 말하는 김소림에게 그는 “나한테 아직 미련 남았냐? 네 목표가 뭔데. 정말 대표님 아내가 되겠다는 거야? 나를 깎아내리겠다는 사적 복수심이겠지”라며 감봉 조치를 알렸다.

놀라는 신지혜에게 김소림은 필라테스 다닐 때 남자친구가 누구냐고 물었고 “그때 조남수 저랑 사귀고 있었어요. 심지어 지혜 씨가 제 회원인 것도 알고 있었고요”라고 밝혔다.

정말이냐는 신지혜의 말에 답하지 못하는 조남수에 김소림은 최소한 환승, 양다리였다고 말했다. 혼란스러워하던 신지혜는 “아니죠?”라고 물었고 조남수는 “당연히 아니죠. 지금 제 스토커 말을 믿으시는 거예요?”라고 호소했다.

김소림은 “절 안 좋게 생각하는 건 상관없어요. 그건 제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지혜 씨가 조남수 옆에 있으면 계속 힘들어질 거예요. 힘들면 언제든지 연락해요”라고 자리를 떠났다.

신지혜는 속이 안 좋아 쉬어야 할 거 같다며 사라졌고 조남수는 “김소림, 가만히 안 둬"라고 분노했다.

김태주는 윤갑분과 이상민(문예원) 앞에서 이상준과 장지우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장미의 연락처를 물었고 이혼 요구까지 알렸다.

장세란은 “나가. 네가 뭔데 여기 와서 이래”라고 분노했고 김태주는 이 집 식구이며 가족이라고 말했다. 나가라고 외치는 장세란에 김태주가 나가자 윤갑분은 나은주를 부르라고 혼란스러워했다.

장현정과 통화하던 김건우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달려오는 버스를 바라봤고 사고가 나는 소리가 들렸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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