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담은 포옹’ 박지수가 이윤미를 격하게 반긴 이유

청주/최창환 2023. 1. 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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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그 중심에는 박지수(25, 196cm)가 있었다.

박지수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4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박지수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KB스타즈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데에 힘입어 88-67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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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청주 KB스타즈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그 중심에는 박지수(25, 196cm)가 있었다. 골밑을 지배한 것은 물론, 활력소 역할도 자처하며 벤치멤버들과 호흡했다.

박지수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4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박지수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KB스타즈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데에 힘입어 88-67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박지수를 거세게 압박했다. 박혜미, 이해란이 번갈아가며 수비했고 상황에 따라 이명관도 적극적으로 협력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박지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12개의 자유투 가운데 10개를 성공시키는 등 집중견제 속에도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KB스타즈의 완승에 앞장섰다.

박지수는 경기 종료 후 “지난 맞대결(25일)은 솔직히 몸 풀 때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러다 보니 기분도 저하됐고, 그게 경기 흐름까지 이어졌다. 오늘은 억지로라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싶었다. 웃으면서 몸을 풀었고, 경기도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어 “하루하루 컨디션이 다르다 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컨디션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연습할 때는 조금 더 좋은 상태로 훈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리머니를 즐기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과 호흡한 박지수는 3쿼터 종료 직후 인상적인 상황도 만들었다. 3쿼터 종료 직전 과감하게 플로터를 성공시킨 이윤미를 격하게 끌어안은 것.

박지수는 이에 대해 묻자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주전들이 득점을 하면 그냥 ‘득점했구나’ 하는데 벤치멤버가 득점을 하면 팀 분위기가 더 산다. 기회를 못 받던 선수가 중요한 순간에 잘해주면 모든 선수들의 기분이 더 좋을 것이다. (이윤미가)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싶었다”라며 웃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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