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거울 개막전 '경인더비'...스타 군단끼리 격돌

박지원 기자 2023. 1. 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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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돌아오는 시즌, 경인 더비는 매우 뜨거울 예정이다.

개막전 일정이 발표됐다. 오는 2월 25일, 리그 공식 첫 경기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 더비'로 장식한다. 그리고 같은 날, 눈에 띄는 경기가 하나 더 있다.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인 더비'를 치른다.

경인 더비는 짜릿한 명승부가 자주 연출됐던 흥미로운 매치다. 과거엔 서울이 우세한 흐름이었다면, 최근엔 인천이 판도를 뒤집었다. 이젠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매력적인 경기로 자리매김했다.

서울과 인천은 2023시즌을 앞두고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 28일 기준, 서울은 임상협, 윌리안(임대), 호삼, 김경민, 박수일, 이시영, 권완규, 최철원을 영입했다. 중원을 제외한 전 포지션에 보강을 완료하며 두터운 스쿼드를 보유하게 됐다.

인천은 천성훈, 제르소, 음포쿠, 신진호, 권한진, 김연수를 데려왔다. 공격진과 중원에 무게를 더했으며 시즌 종료 후 이어졌던 센터백 이탈을 잘 메우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은 영입생들과 기존 전력을 합치게 되면 매우 파괴력 넘치는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다. 서울은 일류첸코, 나상호, 기성용, 고요한, 오스마르, 이한범 등이 있고 인천은 에르난데스, 김보섭, 이명주, 김동민, 델브리지, 김동헌 등이 존재한다.

포지션별로 간략하게 살펴보자.

#포워드

- 서울 : 서울은 지난여름 합류해 7골을 넣으며 최전방을 책임졌던 일류첸코가 있다. 어느덧 베테랑 공격수가 된 그는, 서울의 부족했던 득점력을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지동원, 박동진이 득점을 분담하고자 한다. 날개는 완벽한 수준이다. '대표팀 자원'인 나상호, 강성진이 있고 임상협, 김경민, 윌리안처럼 K리그에서 증명을 완료한 자원들도 있다.

- 인천: 에르난데스의 주 포지션은 윙어이나 최전방도 훌륭하게 소화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에 8경기 4골 4도움을 만들었다. 측면엔 'K리그 대표 크랙' 제르소가 추가됐고, 지난 시즌 새로운 선수가 된 김보섭이 버티고 있다. 또, 활용법을 지켜봐야겠으나 유럽 경험이 풍부한 음포쿠가 가세했으며 홍시후, 송시우, 김민석이 날카로움을 추가한다.

#미드필더

- 서울: 대한민국 대표 미드필더인 기성용과 장기 부상을 털은 고요한이 있다. 둘은 30대 중반이 됐지만, 여전히 실력은 '톱클래스'다. 그리고 한승규, 팔로세비치가 창의성을 더하고 정현철, 한찬희, 백상훈이 뒤를 받친다.

- 인천: 신진호-이명주 조합이 다시 뭉쳤다.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던 신진호, 후보에 올랐던 이명주이기에 '완벽한 중원'을 구성하게 됐다. 뎁스도 잘 갖췄다. 여름, 문지환, 이강현, 이동수가 허리를 책임진다.

#디펜더

- 서울 : 센터백엔 오스마르-이한범으로 연결되는 '단단한 성벽'이 버티고 있고 김주성, 권완규, 강상희, 황현수가 때에 따라 함께 가동될 수 있다. 양쪽 풀백엔 활동량 넘치는 이태석, 김진야, 박수일, 이시영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 인천 : 인천의 '짠물 수비'는 델브리지와 김동민이 있기에 가능했다. 둘은 어김없이 2023시즌도 수비 라인을 책임진다. 3백 중앙 강민수의 빈자리는 권한진이 맡을 전망이다. 양쪽 윙백엔 김도혁(포지션 변경), 민경현, 김준엽, 정동윤이 짝을 이룬다.

#골키퍼

- 서울 : 2022시즌 K리그2 '누적 GK 선방지수 1위(10.65)'를 차지했던 최철원이 양한빈의 공백을 채운다. 최철원은 서울에 합류하게 되면서 첫 1부 생활을 앞뒀다. 백업으로 백종범, 황성민, 서주환이 있다.

- 인천 : 김동헌은 K리그1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지난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22실점만 내주며 0점대 실점률을 자랑했다. 또, K리그1 '누적 GK 선방지수 1위(7.35)'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이태희, 민성준, 김유성이 있다.

2023시즌 첫 경인 더비는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더욱 흥미로운 경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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