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42년 세월의 흔적보다 돋보이는 건 [Oh!쎈 레터]

선미경 2023. 1. 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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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전한 40대가 된 배우 송혜교가 새로운 인생작을 만났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로 전 세계의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송혜교는 이번 작품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연기력이 모자랐다면 어색함만 강조됐을텐데, 송혜교는 안정된 연기로 새로운 얼굴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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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올해 완전한 40대가 된 배우 송혜교가 새로운 인생작을 만났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로 전 세계의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전에도 톱스타였지만, 송혜교는 요즘 가장 ‘핫’한 배우 중 한 명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를 통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가장 뜨겁게 이슈를 몰고 있는 작품답게 오는 3월 10일 공개될 파트2에 대한 기대와 관심 역시 뜨겁다.

그리고 ‘더 글로리’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송혜교의 열연이었다. 송혜교는 유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복수를 준비한 인물의 서늘하고 위태로운 모습들을 송혜교의 온 얼굴과 몸에 담아냈다. 그리고 시청자들 역시 송혜교의 호연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송혜교는 상처받은 문동은을 그려내기 위해 깡마른 몸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갔고, 거의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온 생을 걸어서 복수만을 준비해온 캐릭터답게 지치고 쓰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이었다. 상처입은 눈과 흔들리는 내면, 때로는 섬뜩한 미소까지 문동은 그 차제가 된 송혜교였다. 작품 공개 전의 보정 이슈를 모두 지워버리는 연기와 극찬이었다.

무엇보다 송혜교는 ‘더 글로리’를 통해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력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더 의미 있다. 송혜교는 이번 작품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연기력이 모자랐다면 어색함만 강조됐을텐데, 송혜교는 안정된 연기로 새로운 얼굴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송혜교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나’ 놀랄 정도로 자연스럽게 문동은이 된 모습이 ‘더 글로리’를 보는 또 다른 재미였다.

[OSEN=지형준 기자]배우 송혜교가 간담회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2022.12.20 /jpnews@osen.co.kr

결국 송혜교의 노력이 인정받은 셈이다. 송혜교의 새로운 인생작이자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고, 연기력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며 100점짜리 성적표를 받은 것. 세월을 간직한 얼굴로 이전의 작품들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로서 작품의 흥행과 연기 호평이 동시에 이어진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27년 동안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송혜교, ‘더 글로리’를 통해서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명불허전 톱스타이자 배우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요즘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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