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보다 무서운 '블랙 아이스'…방심한 아침에 사고가장 많아

2023. 1.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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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폭설이 내리고 추위가 이어지면 도로에 얇은 살얼음, 블랙 아이스가 낍니다. 운전자 대부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침 출근길 집을 나설 때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눈 쌓인 도로를 천천히 달리는 자동차, 커브 구간에 다다르자 핸들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살얼음 낀 도로에서 속도를 높이다 그대로 미끄러져 펜스를 들이받고 튕겨 나옵니다.

모두 눈이 많이 온 날 벌어진 사고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한 보험회사 부설 연구소가 최근 3년 기상 상황과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눈이 온 날에는 사고가 17.6%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피해액도 70억 원 가까이 많았습니다."

사고 대부분은 눈이 온 다음 날 오전 7~10시에 집중됐습니다.

눈길 교통사고 10건 중 3건은 눈이 다 녹지 않고 살얼음이 끼어 있는 블랙 아이스 상태에서 일어났습니다.

급브레이크는 금물입니다.

▶ 인터뷰 : 이성렬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완만하게 핸들을 조작하시고, 미끄러지는 동안 브레이크를 짧게 밟아서 정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스노타이어를 2바퀴만 장착해선 효과가 없는 만큼 4바퀴 모두 장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신성호 VJ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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