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정치, 좀스럽고 지저분"…민주 "조롱하다 날 지새"

2023. 1. 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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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야는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온종일 거친 설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저분한 정치를 한다고 비꼬았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공격으로 허송세월을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변호인만 대동한다던 이 대표가 조사일은 토요일로, 시간은 오전 9시 반이 아닌 10시 반을 고집한 것도 모두 성대한 출정식을 위한 치밀한 계획이었다고 비꼬았습니다.

또한 개인 비리 수사에 '법치주의, 헌정질서 파괴'를 운운하고, '정적 제거'라며 약자 코스프레를 반복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 대표가 서면진술서만 낸 것을 두고는 "답변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진실이 나올까 두려운 것인가"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 대표 정치는 참 좀스럽고 지저분합니다. 기어코 본인의 피의사실을 민주당과 결부시켜 여론을 반으로 쪼개고 어떻게든 살아 남아보려 모두를 진흙탕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발끈했습니다.

현 정권이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며 국정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한 꼼수라고 못박았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오직 야당 공격으로 허송세월한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야당 대표를 조롱하는 것으로 날을 지새우는 국민의힘,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야당 대표에게 없는 죄를 씌우고 검찰 포토라인에 앞세워 망신 주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2월 임시국회에선, 체포동의안을 둘러싼 방탄 국회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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