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네→문빈·문수아→배다빈·호영,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스타 남매들 [Oh!쎈 이슈]

김채연 2023. 1. 28. 19: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연예계 스타들은 넘치는 끼와 아름다운 비주얼 등을 자랑하며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산다. 이러한 끼의 유전자는 타고나는 걸까. 연예인 남매, 자매, 형제들은 스타 못지않은 끼와 매력을 자랑하며 연예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를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린 배우 배다빈이 출연해 자신의 친동생 호영을 공개했다. 6남매 중 둘째인 배다빈과 다섯째인 호영을 제외한 모든 가족들은 현재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상태라고.

배다빈은 아이돌그룹 베리베리로 활동하고 있는 호영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제일 자주 보는 가족이다.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힘든 일 있으면 제일 먼저 함께 있어 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표현했고, 동생이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할 수 있게 프로필 촬영부터 헤어 메이크업, 오디션 동행까지 함께 했다고 밝혔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한 덕택일까. 두 사람은 예능에 출연해 애틋한 가족애를 드러내며 한층 더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배다빈과 호영처럼 누나는 배우로, 동생은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해 인지도를 높였던 인물로는 배우 고은아와 미르가 있다. 2004년 초코파이 CF로 데뷔한 누나의 뒤를 이어 미르는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함께 예능에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냈고, 서로를 저격하면서도 응원을 남기며 순탄한 연예계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공백기가 길어지자 미르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연예계 생활에 관한 이야기와 일상을 공개했다.

누나 둘이 있는 막내 아들의 일상에 많은 시청자들의 반응이 커지자 채널명을 ‘방가네’로 바꾸고 가족들의 일상을 공개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제는 따로 활동하고 싶어도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이 돼 버렸다. 이들은 인기에 힘 입어 에세이를 발간하기도 했다.

여기에 방남매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를 통해 부모, 언니, 조카와 함께 라오스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성민 PD는 이들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고은아와 미르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인 가족 일상을 많이 보여주고 계신다. 카메라만 갖다 놓으면 스토리가 나온다, 연출을 안 해도 분량이 나온다. 라오스에 가서도 테이프를 여러개 떠서 왔다. 편집만 잘하면 된다”라고 높은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근 아이돌 팬들을 두근거리게 한 남매 연예인들이 있다. 남녀공학 출신 최성민과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남매, 아스트로 문빈과 빌리 문수아 남매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MBC ‘호적메이트’에 출연해 비주얼만 다른 현실 남매들로 인기를 끌었다. 각자 자리에서 열일(열심히 일)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형제들에게도 따뜻한 우애를 보이며 더욱 인기를 끌었다.

특히 최예나는 먼저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오빠가 반대를 심하게 했다며 “너무 힘든 걸 아니까 동생이 ‘이 길을 안 걸었으면 좋겠다’고 반대했다. 그래서 부모님도 덩달아 말리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보다 최예나를 응원한다고.

최예나는 함께 살면서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오빠에게 “지금으로서는 엄마, 아빠 역할까지 다 해주는 오빠한테 너무 고맙다. 오빠가 좋은 자리를 잡고 좋은 결과를 내면 내가 집안일 다 하고 오빠한테 용돈도 받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최성민은 “난 네가 잘 되는 것만 봐도 좋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동생이 있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하며 각별한 마음을 주고 받았다.

함께 살면서 애틋한 마음을 주고받는 ‘최남매’와 달리 ‘문남매’는 어색함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문빈은 어릴 때부터 시작한 연습생 생활에 동생을 볼 새가 없어 매우 어색하다고.

오히려 오빠보다는 아이돌 선배로서 문수아를 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문수아는 “저희 오빠는 1살 차이이긴 한데 배울점이 많은 6년 선배다. 제가 물어봤을 때 진심으로 조언을 많이 해준다. 제가 좋아하고 제일 존경하는 롤 모델”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무뚝뚝한 모습과 달리 문빈은 문수아에게 직접 개인 카드를 선물했다고. 문빈은 "수아가 연습생 시절 집에서 돈 받는 게 불편할 거 같아서 제 카드를 줬다. 진짜 잘 쓰는 거 같다. 이미 3~400까지 썼을거다. 동생이 인이어, 카메라도 샀다. 전화 안받는다고 뭐라하면 안된다”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최근 MBC M '쇼챔피언’에서 하차한 문빈을 뒤를 이어 문수아가 새 MC로 발탁되며, 프로그램 바톤 터치를 하는 상황이 벌어져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 외에도 한선화·한승우, 산다라박·천둥, 악뮤 이수현·이찬혁 등 수많은 연예인 남매들은 남다른 유전자를 자랑하듯 자신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매체와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남매 스타들이 늘고있는 추세라 앞으로 이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SM C&C 제공, 최성민·빌리·MBC M '쇼챔피언' 공식 SNS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