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날 각오했다" 친명계 동행…국민의힘 "방탄 종합세트"
반면 민주당은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의 만류에도 여러 의원들이 출석에도 함께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른바 "방탄 종합세트"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측은 "민주화 이후 이렇게 뻔뻔한 정권은 없었다" 며 야당 공격에 허송세월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엔 최고위원들과 친이재명계 의원 등 10여 명이 검찰청에 나왔습니다.
이 대표가 '혼자 가겠다'고 말했지만 힘을 실어주겠다며 모인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리 떼 속으로 혼자 뛰어들어가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오지 말라는데 왜 왔냐고 말씀하셨는데…혼날 각오하고 왔다…]
이 대표가 '국민에게도 공개하겠다'고 한 진술서도 당 공보국이 배포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이 대표를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정적 제거' 등을 거론하며 이른바 '약자 코스프레'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의 진술서 서문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방탄 종합선물세트'라고 꼬집었습니다.
"검찰은 정치가 아닌 수사를 해야 한다"는 이 대표 주장에 수사를 '정치쇼'로 몰아가는 것은 이재명 대표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범죄에 연루된 이가 검찰에 출석하는데 그 모양새가 매우 소란스럽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 기괴하고 짜증 나는 광경을 지켜봐야 하는지…]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검사정권의 폭압에 맞서 싸우겠다는 허장성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안철수 의원은 '답답하면 그 자리에서 혐의를 풀면 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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