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미끄러져 쾅쾅…폭설 내린 제주서 사고 속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많은 눈이 내린 제주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2분께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들이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부터 이 일대에서 눈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제주도는 '어음리 중산간 일대 폭설로 인해 다수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니 주변 차량 운행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많은 눈이 내린 제주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2분께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들이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 7∼8대가 사고가 났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사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된 인원은 없었다.
이날 오전부터 이 일대에서 눈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제주도는 '어음리 중산간 일대 폭설로 인해 다수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니 주변 차량 운행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에도 오후 5시 30분께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고, 다행히 가스 누출은 없었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 35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트럭과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로 50대 트럭 운전자가 중상, 승합차 탑승자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이틀새 곳곳에서 눈길 사고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중산간의 대설주의보가 해제되면서 현재는 산지에만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산간도로인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는 대·소형차량 모두 차량 운행이 통제됐으며, 그 외 주요 도로는 정상화됐으나 곳곳에 미끄러운 구간이 있어서 차량 운행 시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지속해서 유입되는 구름대 영향으로 이날 저녁까지 강약을 반복하면서 가끔 눈이 오겠고, 중산간 이상 지역은 29일 아침까지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해안 1㎝ 미만, 중산간·산지 1∼3㎝다.
atoz@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치매 어머니, 모시기 힘들어" 차에 태워 바다로 돌진 | 연합뉴스
- 잣 따러 나무 올라간 60대 남성, 6m 높이서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단골도 등 돌렸다"…스타벅스 '좋은 시절' 끝났나 | 연합뉴스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여성 살해하려 한 50대 붙잡혀 | 연합뉴스
- 기증받은 시신으로 비의료인 대상 '유료' 해부학 강의 논란(종합) | 연합뉴스
- 권익위, 김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위반사항 없다"(종합2보) | 연합뉴스
- 아일릿 소속사, 민희진에 추가소송…"가처분은 표절사안과 무관" | 연합뉴스
- 첸백시 "매출 10% 요구 부당"…SM "탬퍼링이 본질, 책임 묻겠다"(종합) | 연합뉴스
- "왜 주차 위반 스티커 붙여"…60대 경비원 폭행한 입주민 | 연합뉴스
- 내리막서 '위기일발'…제동장치 풀린 트럭 올라타 사고막은 30대(종합) | 연합뉴스